야구장 명칭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확정
강운태 시장 “전일빌딩 일부 존치·특급호텔 원점서” | ||
채정희 goodi@gjdream.com | ||
기사 게재일 : 2013-07-08 11:13:46 | ||
| ||
광주 새 야구장 명칭이 ‘광주의 정체성을 담지 못했다’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로 사실상 확정됐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8일 간부회의에서 광주 야구장 명칭은 기아차가 제안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대해 야구 동호인들은 적극 동의하고 일반 시민도 상대적 동의로 의견이 나와 이를 기아차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기아차는 지난 2011년 12월 맺은 협약에 따라 새 야구장의 명칭 사용권은 기아차에 있지만 ‘광주’라는 명칭이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새 야구장 명칭과 관련, 야구팬들 사이에선 광주의 정체성을 담지 못하는 등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또 SNS 공모를 통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명칭으로 잠정 결정하면서 시민 의견이 배제됐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한편 강 시장은 이날 전일빌딩 존치, 특급호텔 유치 등 지역현안에 대해서도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입장을 밝혔다. 전일빌딩 활용 문제와 관련, 강 시장은 “시민 대다수가 역사성을 고려해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관계부서간 협의를 벌인 결과 4개 부분 가운데 전면부를 가급적 살려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고, 후면부는 헐어서 녹지나 주차장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향후 공청회 등을 거쳐서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급호텔 유치는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할 방침이다.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 시민들이 특급호텔 유치에는 공감하지만 인센티브를 줘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견지했기 때문이다. 강 시장은 “특급호텔을 유치하지 말자는 의견은 극소수, 인센티브를 주자는 의견도 소수에 그친 만큼 원칙을 갖고 특급호텔 유치에 정도를 걷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 Copyrights ⓒ 광주드림 & gjdream.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광주,전남 지역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능서 국사 선택 줄어… 역사교육 강화를 (0) | 2013.07.09 |
---|---|
성범죄 빈발 … 이곳을 조심하라 (0) | 2013.07.09 |
하수도법 29조 (0) | 2013.07.08 |
농사접을판 (0) | 2013.07.08 |
비오면 미끄러운 농성역 (0) | 2013.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