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다큐멘터리의 역사
세계최초의 다큐멘터리는 플래허티의 「북극의 나누크」이다.
플래허티가 순수성과 원시적 정경을 추구했다면 영국의 존 그리어슨(John Grierson)은
다큐멘터리의 사회성과 교육적 기능을 강조한다.
다큐멘터리의 개념을 확립한 사람은 영국의 존 그리어슨이다.
다큐멘터리는 존 그리어슨에 의해 단순한 실제기록 이상의 사회적 목적, 곧 알리고
설득하고 어떤 행동을 유발한다는 분명한 목적을 갖게 되었다.
러시아의 다큐멘터리는 러시아 혁명의 이념을 전파하기 위해 프로파간다적인 성격이 강했다.
지가 베르도프(Dziga Vertov)는 ‘영화는 혁명의 가장 중요한 예술형식’임을 인정하고
직접 혁명을 전달할 중요한 매체로서의 다큐멘터리의 이론을 세워 나간다.
지가 베르도프는「Kino Eye(영화의 눈)선언」에서 카메라를 통한 객관적 사실
포착과 편집에 의한 새로운 이미지 창출(몽타쥬기법)을 중시하였다.
TV의 등장은 다큐멘터리의 내용과 형식 면에서 성장과 영역의 확대를 가능케 했다.
제작장비의 발전으로 작품의 리얼리티를 구현하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는데,
리얼리티 영상철학의 대표적인 두 조류는
다이렉트시네마와 시네마베리떼이다.
다이렉트 시네마는 카메라 앞의 대상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최대한 배려하며
인위적 조명을 거부하고 촬영장비를 최소화해 비공식적인 입장에서 촬영에 임한다.
그리고 결정적 순간이 드러날 때까지 기다린다. 관찰적 방법의 순수성을 믿는 것이다.
시네마 베리테는 주제와 연출자의 상호작용을 허용하고 심지어는 촉발시키기도
한다. 현장에서 카메라의 존재를 인정했으며 감독에게는 화면에서 일어나는
상황의 촉매자 역할이 주어질 수도 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최근 들어 신선한 영화언어와 형식실험이 시도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1980년대 이후 중요성이 강조되는 성찰 다큐멘터리이다.
성찰 다큐멘터리는 제작이면의 모습까지 비춰주며 감독 스스로는 객관성 왜곡이라는
부담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관객에게는 또 다른 판단의 기준을 마련해 준다.
고화질의 6mm 카메라, 소형 디지털음향장비, 새로운 기술발전은
다큐멘터리의 또 다른 변화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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