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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E러닝

KBS 다큐멘터리 강좌 7. 편집



1.편집의 의미

많은 사람들은 촬영을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촬영은 단지 작품의 원재료를 제공하는 것일 뿐이고, 이 수많은 원재료를 가공해서

작품으로 창조해 내는 편집은 제일 중요한 창조적 단계입니다.

따라서 TV다큐멘터리에 있어서 편집은 소재선택, 구성, 촬영과

함께 실질적으로 작품의 내용을 결정합니다.

결론적으로 TV다큐멘터리 편집은 감각과 경험, 끊임없는 연구와

시행착오로 얻을 수 있는 기술과 예술의영역입니다.

그러나 편집기술에 왕도는 없습니다. 그리고 편집은 어디까지나 Message

(진실)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지, 편집의 어떤 원칙에

Message가 종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큐멘터리에 있어서 언제나 Message가 우선이기 때문이죠.

그럼 편집은 어떤 목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걸까요?

1.NG컷 제거 2.정보의 압축 3.의미의 심화

다음은 의미심화를 위한 창조적 편집의 구체적 방법입니다.

각 원칙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그 구체적인 예로는 어떤 것을 들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동일한 공간과 시간에 촬영된 샷에 다른 공간과 시간에 촬영된 샷을 연결한다

의미상 직접적으로 연결이 안되지만 전체적으로 의미가 부여되는 다른 샷을 연결한다.

촬영 스크립트를 만들자

편집할 때는 촬영한 테이프를 프리뷰(시사)하여 촬영 스크립트를

만들어두면 나중에 시간을 훨씬 단축시킬 수 있게 됩니다.

자, 그럼 촬영 스크립트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편집을 위한 준비과정에 또 필요한 것이 바로 편집 콘티 만들기입니다.

구성안은 고정불변이 아닙니다. 촬영 현장에서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또한 촬영을 마치고 편집 전에 새로이 편집콘티를 만들어야 합니다.

촬영현장에서 얻은 새로운 정보와 프리뷰를 마친 뒤의 생각을 정리하여

편집콘티를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편집 콘티에는 편집시간, 비디오와 인터뷰의 내용 등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아래는 편집콘티의 예시입니다. 한번 보실까요?



2.편집의 종류 설명

촬영 스크립트와 편집 콘티를 만들어 어느 정도 편집을 위한 준비가

갖추어 지면, 편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럼 편집의 종류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편집에 종류와 함께 그 특징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할까요?

-어셈블리 편집

가장 좋은 장면과 쇼트를 고른다.

샷을 축소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

-가편집

EYE CATCHER 특히 전반부에 EYE CATCHER가 있는지 유의

-최종편집

3.기본원칙 설명

이와 같은 편집 시 커트 연결을 할 때는 몇 가지 지켜야 할 기본원칙이 있습니다.

보통 다섯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각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 보시죠.

화면의 삼일치/ 프레임 인 아웃/ 점프커트/ 피사체의 동일성/ 상황설명샷의 화면사이즈

원래의 오디오에 추가해 새로운 오디오를 넣는다.

구체적인 예는 다음과 같다.

- 내레이션

- 다른 인물의 대사

- 동일 인물의 독백(과거형의 영상에 대한 현재의 대사)

- 음향효과와 음악효과

오디오에 기술적인 효과를 덧붙여 표현상 필요한 심리적 효과를 얻는다.

구체적인 예는 다음과 같다.

- 에코를 넣는다

- 톤(음질)을 조절한다

- 스피드를 컨트롤(Slow, Fast) 한다

- 테이프를 거꾸로 회전시켜 특수한 오디오 효과를 얻는다

영상의 시간을 늘리거나 단축시켜 필요한 효과를 얻는다.

구체적인 예는 다음과 같다.

- 슬로우 모션을 통해 화면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 ‘결정적 순간’을 스틸화면으로 보여준다

- 하이 스피드로 압축해서 보여주거나 코믹 효과를 높인다

피사체에 따라서는 오히려 하이 스피드로 더 잘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구름이 흐르거나, 꽃이 피는 모습 등)

화면의 삼일치

그럼, 앞서 살펴본 기본원칙 중, 화면의 삼일치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편집 시 어떤 이야기를 끌고 나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할

문법적인 요소가 세가지 있습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앞의 그림과

뒤의 그림이 이어질 때 시선과 위치와 움직임이 일정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을 지켜서 편집하지 않으면 관객들이 보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시선과 움직임과 위치가 같아 주어야만 서로간의 이음에 위화감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즉, 다시 말해 화면은 시선, 위치, 움직임이 일치되어야 합니다.

점프 커트(Jump Cut)

이번에는 커트 연결의 기본 원칙 중, 점프 커트 (Jump Cut)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점프 커트란 원래 서로 연속되지 않는 두 개의 샷을 한 씬 내에서

이어 붙이는 편집 방식으로 마치 동작이나 시간이 비약하는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인물과 같이 움직임이 있는 동일 피사체를 같은 카메라 위치,

같은 화면 사이즈의 상태로 연결하면 편집점에서 갑자기 비약하는 것으로

느껴져 연속성이 사라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점프 커트를 피하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 수 있습니다.

점프컷 피하기

1, 미리 포지션, 사이즈 바꿔가며 촬영

2. 인서트 활용

피사체의 동일성과 상황설명 샷 사이즈

같은 피사체의 경우는 동일성이 전제조건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상황의 변화가 없는 한 색조, 조리개, 방향성(시선이나 움직임의 방향),

의상, 소도구, 장소 등의 변화가 없어야 합니다.

물론, 상황설명 샷을 인서트하는 등 조건의 변화를 명시하고 있는 경우는 예외가 되겠죠.

즉, 상황설명 샷의 화면 사이즈는 장소가 변한 것을 나타내야 하므로

반드시 롱 샷 또는 풀샷으로 합니다.

프레임 인과 아웃(Fraim In & Out)

커트 연결의 기본원칙 가운데 마지막 원칙은 바로 프레임 인과 아웃(Fraim In & Out) 입니다.

프레임 인과 아웃,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4,현장관행의 몇 가지

현장관행은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의 노하우입니다.

이는 작업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어떻게 그렇게 된 것인지는

명쾌하지 않지만 초보자들은 현장관행을 깰 만한 충분하고도 정당한

이유가 없는 한 준수해야 합니다. 수많은 현장 관행이 있지만 중요한 것

몇 가지를 살펴 볼까요?

1. 헤드룸이 잘못된 쇼트와 제대로 된 쇼트를 연결시키는 것을 피하라.

갑자기 키커보임.

2. 어색한 물체가 피사체의 머리부분에 너무 가깝게 찍힌 쇼트는 피하라...

3. 몸 일부가 잘려나간 쇼트는 쓰지마라.

4. 단일 인물의 경우 똑같은 카메라 앵글의 쇼트를 커트로 연결시키는 것은 피하라.

포지션 30도 이상 바꿔서 바꿔야...

5. 전화대화는 반드시 방향 바꿔서 붙여라.

6. 어떤 인물이 프레임 왼쪽으로 빠졌다면 이를 액션편집할 경우 다음 커트에서는

반드시 오른쪽에서 프레임인 하라..

7, 새로운 인물이나 새로운 피사체가 최초로 등장했을 때 클로즈업으로 편집하라.

시청자는 새로운 피사체의 특징을 보고 싶어한다.

롱샷은 다른 피사체와의 관계 그리고 장소와의 가 관계를 보여줄 뿐이다.

8. 새로운 배경을 담고 있는 새로운 신을 편집할 때는 가능한 롱샷을 보여줘라.

9. 적절한 커트의 길이는? 플래시카트도 있고 1커트에 2~3분이라도 느긋하게 보여줄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커트의 길이에 관해서는 몇가지의 약속과 기본이 있다. 변화가 없고 특별한 의미를 갖지 않는 피사체는 3초 이상에서 5~6초를 넘기지 않는 것이 통례이다.

편집은 음악이다 템포감 있고 리드미컬할 것

편집 틈틈이 주위사람에게 보여주고 반응을 관찰하라;.

버리는 것이 중요 - 고생은 잊어라.

프리뷰 노트를 만들기

영상으로 말하기- 영상이 글이다. 원고가 없어도 이해될 수 있게 편집하라.

30초 승부- 30초안에 승부난다. 프롤로그를 잘 편집하라. 프롤로그는 최초의 승부처고 에필로그는 최후의 승부처이다.

오디오 주의

EYE CATCER가 중요

휴식공간을 만들어라.

요약

TV다큐멘터리에 있어서 편집은 소재선택, 구성, 촬영과 함께 실질적으로

작품의 내용을 결정한다.

편집의 목적은 의미의 심화, NG제거, 정보의 압축에 있다.

편집할 때는 촬영 스크립트와 편집콘티를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편집의 종류에는 어셈블리, 가편집, 최종편집이 있다.

커트를 연결할 때는 시선, 위치, 움직임이 일치되어야 한다.

성공적인 편집을 위한 10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한 장짜리 편집콘티를 만들어 틈틈이 보아라. 부분적인 편집에 몰입하다 보면

전체 주제를 잊기 쉽다.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② 편집은 음악이다. 템포감이 있어야 하고 리드미컬해야 한다.

③ 편집 틈틈이 주위사람에게 보여주고 그들의 반응을 관찰하라.

④ 촬영 시 고생한 생각을 잊어버려라. 잘 버리는 것이 필요하다.

⑤ 프리뷰노트를 일관되고 알기쉽게 만들어라.

⑥ 영상이 글이다. 원고가 없이도 이해가 되게 편집하라.

⑦ 30초안에 승부난다. 프롤로그를 잘 편집하라. 프롤로그는 최초의 승부처고

에필로그는 최후의 승부처다.

⑧ 오디오에 신경 쓰라.

⑨ Eye catcher가 중요하다.

⑩ 휴식공간을 만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