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강- 다큐멘터리에서의 내레이션의 기능
최종 편집 작업이 끝나면 본격적인 대본작성을 하게 됩니다.
내레이션의 일반적인 기능은 화면을 풍성하게 하고, 분명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것인지 알 수 있게 해주며,
영상으로 전달이 불가능한 부분을 보완하는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즉, 작품의 분위기를 완성하고 무엇보다도 초점과 강조점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다큐멘터리에서의 내레이션은 더욱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줄거리 상황 이해, 의미 극대화
1.대본작성을 위한 준비
그럼, 대본작성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작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유용한 방법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모를 하라
(처음에는 큰 규격의 용지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2.‘샷 목록 작성’을 위한 타임 체크
훌륭하고 정확한 내레이션을 쓰려면 , 먼저 편집된 테이프의 영상과
음향의 내용을 자세히 기록한 `샷 목록'을 준비해야 합니다.
내레이션으로 영상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내레이션이 들어갈
부분의 정확한 시간을 아는 것이 필수적이죠. 이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영상을 의미단락으로 분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레이션의 어조와 스타일
내레이션을 본격적으로 쓰기 전에 우선 작품에 걸맞는 어조와 스타일,
내레이션 시점 등을 결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다큐멘터리에서는 3인칭 시점을 많이 사용하지만, 1인칭과
2인칭 시점으로 가는 경우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1인칭과 3인칭을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는 등장인물의 경험을 부각시키거나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을 때 곧잘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3.단계별 표현전략
대본작성의 인칭을 점검하셨다면, 이제는 단계별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하는 전략을 살펴야 합니다.
단계별 표현전략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프롤로그의 표현 /브릿지의 역할 /소구점 찾기
에필로그 /연속성 유지를 위한 화면
4.대본작성 6원칙
1. 간결한 문장 2 미사여구는 금물 3. 내레이터의 음색, 음질 고려
4. 정보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확신할 수 있을만큼 정확해야
5. 인터뷰가 있을 때 그것을 유도하는 브릿지를 세워야
6. 오프닝과 클로징이 반이다.
요약
내레이션은 작품의 분위기를 완성하고 무엇보다도 초점과 강조점을 제시한다.
화면 내용을 일일이 다 설명할 필요는 없지만 시청자들이 화면에 보여지는 내용의
중요성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대본을 쓸 때에는 대강의 계획과 조사과정 중 발견한 중요한 부분 등을 메모해야
한다. 또한 나중에 들어갈 음악에 대해서도 미리 생각해두는 것이 좋다.
내레이션으로 영상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내레이션이 들어갈 부분의
정확한 시간을 아는 것이 필수적이다.
내레이션을 본격적으로 쓰기 전에 작품에 걸맞는 어조와 스타일에 대한 생각,
내레이션의 시점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프롤로그는 무엇보다도 인상적이어야 하며 주목을 끌어야 한다.
각 부분의 내레이션은 현재 영상에 대한 의미부여이면서 동시에 다음 영상을 한
줄거리로 이어주는 브리지 역할을 해야 한다.
에필로그는 지금까지 전개된 전체의 내용, 곧 주제와 시각을 압축된 메시지로
전달해야 한다.
내레이션은 화면에 종속되고, 해설이 화면을 앞서가서는 안된다. 또한 너무 길지
않은 문장으로 쓰며, 영상과 글이 밀착되어야 한다.
지나친 설명조나 진부한 표현은 피하고, 무엇을 왜 말하는지가 분명해야 한다.
다큐멘터리의 장르에 따라 대본을 쓰는 방법도 각각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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