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도착 4일째...이제 이 도시에 작별을 고할 때다.
11시 32분 파리행 유로스타를 예매했다.
부지런을 떨었으면 일찍 좀더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었던
티켓을 무려 106파운드(약 18여만원)이나 주고 샀다........
런던발 유로스타의 행선지는 두 군데인데
프랑스의 파리 북역과 릴이다.
릴은 다른 유럽국가로 넘어갈 손님들이주로 이용한다.
유로스타가 출발하는 st.pancras 역이다.
2파운드짜리 테이크아웃 커피로 몸을 녹이고 일찌감찌 개찰을 했다.
헌데 당연히 있을거라고 기대했던 면세점이 없다.
영국에서 뭔가 기념이 될만한게 없을까 하다가 홍차 한팩 샀다...
뭐 영국에서 홍차마시는 애 본 일은 없지만 말이다...
런던에서 파리까지는 약 2시간 40분의 여정이니 아주 가깝다.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지만 영국 남부의 시골풍경은 정말 아름답다.
비-맑음-비-맑음의 패턴을 지닌 영국날씨답게
비온 다음 날이라 날씨도 정말 좋다.
선로에 뛰어드는 애들이 많은건지 철로주변엔 온통 철조망이 쳐져있다.
도버 해협통과는 생각보다 싱거웠다. 하긴 겨우 40km짜리다.
그러나 나폴레옹도, 히틀러도 결코 넘지 못했던 그런 바다이기도 하다.
컴컴한 터널을 지나 펼쳐지는 풍경... 철로 주변에 철조망도 없고
건물에 씌인 글씨가 뭔 말인지 모르겠다..... 이제 프랑스 땅이다~
GOODBYE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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