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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 주의보 … 웨딩사진첩 문자에 적힌 링크에 접속 피해

교묘하게 …
스미싱 주의보 … 웨딩사진첩 문자에 적힌 링크에 접속 피해

2013년 08월 23일(금) 00:00

 

 

 

최모(36)씨는 지난 20일 “토요일 결혼식 잊지 말고 축복하러 와주세요 웨딩 사진첩 http://goo.gl/A5mCJQ”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

지인의 결혼 소식을 들었던 최씨는 아무런 의심 없이 문자에 적힌 링크에 접속했다. 잠시 후 휴대전화에 앱이 설치되는가 싶더니, 29만원 가량이 결제됐다는 문자가 왔다. 최씨는 그제야 자신이 ‘스미싱(Smishing)’ 피해를 입은 사실을 알게 됐다.

김모(여·37)씨도 최근 휴대전화로 온 ‘모바일 청첩장이 도착했습니다. 일정/장소/참석자’ 문자메시지를 보고 결혼을 앞둔 친척 청첩장인 줄 알고 무심코 누르려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스미싱 사기’라는 아들의 말을 듣고야 중단했다.

‘스미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모바일청첩장’부터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등 수법은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데다, 외국에 서버를 둔 채 운영하는 탓에 경찰의 단속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경찰은 “소액 결제를 원천 차단하거나,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는 보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