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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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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7 메체별 총광고비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의 혼전 작은 것들은 속도가 생명이다. 덩치 큰 둔한 것들은 방향성이 명료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어슬렁거리기는 하지만 달려들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단 목표가 정해지고, 달려야 할 순간이 되면 가지고 있는 모든 에너지와 자원을 투입한다.그게 덩치 큰 둔한 것들과 덩치 작은 빠른 것의 차이다. 자연 생태계이든 시장 생태계든 이 맥락은 유사하다. 넷플릭스 등은 가벼운 몸으로 시장에 진입해서 속도전을 했다. 인터넷에 진입하기로 결정한 이후 넷플릭스는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했다. 콘텐츠의 양이 부족하다거나 현지화 전략이 부재하다는 것 등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속도를 늦추는 순간 시장에서 자리 잡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 기술에 대한 애착과 집착은 갈망을 현실로 만들어주었다. 그렇게 넷플릭스는 20..
방통위, 2015년도 방송평가 결과 발표…153개 방송사업자 실적 평가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2015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의결하고, 이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방송법 제31조에 따라 총 153개 방송사업자(351개 방송국)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방송평가위원회를 거쳐 방통위에서 의결했다. 평가 대상 기간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방송실적으로 지상파, 라디오, 이동식멀티미디어방송(DMB),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 종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보도 PP, 홈쇼핑 PP등 매체별 특성을 고려해 방송내용‧편성‧운영 영역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지상파의 총 점수는 KBS1 85.12점, SBS 81.19점, MBC 80.83점, KBS2 78.02점으로 전년대비 전체적으로 평가 점수가 하락했다. 간접광고 고..
광고시장 격변…케이블TV, 지상파 2년째 추월 전통 '강자' 지상파, 광고매출 갈수록 줄어 케이블 진영·동영상 '포식자' 유튜브 '약진' 국내 미디어 환경이 다매체 무한경쟁 시대로 접어들면서 광고 시장의 전통적 '강자' 지상파TV의 광고 매출이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신흥' 세력인 케이블TV 사업자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약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구글 산하의 세계적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국내 동영상 시장을 사실상 휩쓸면서 지상파TV를 위협하는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에 따르면 2016년 지상파 방송사업자(KBS·MBC·SBS·EBS·지역민방 등)의 전체 광고매출(협찬광고 포함)은 전년(1조9324억원)보다 14% 줄어든 1조66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케이블 방송..
우린 억울해서 못 나간다 방송사 두 곳에 합격했다. 1997년 4월 iTV(인천방송) 공채1기 예능PD를 선택했다. 고난길이 시작되는 줄 몰랐다. 교수님을 비롯해 주변에서 iTV가 SBS처럼 발전할 것이라 기대했다. 군 생활을 인천에서 했다. 서울에 비해 소외된 인천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 경인지역엔 DMZ도 있고 작은 섬이 많으니 이를 이용한 쇼 프로나 예능도 구상했다. 지역문제에 근거한 시사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PD 유진영은 이런 방송들을 만들고 싶었다. 생의 절반을 경인지역에 뿌리내렸지만 지역의 문제를 잘 전달했는지 의문이다. 입사 20년이 지난 2016년 12월 그는 생사를 걱정하고 있다. OBS는 살아날 수 있을까, 지역민영방송은 어떻게 가능한가? 미디어오늘은 iTV를 거쳐 OBS 9년을 지켜온 유진영 전국언..
OBS 구조적 차별 공론화할 필요있다” [인터뷰] 오창희 OBS 경영국장·신성호 OBS 전략기획팀장 “미디어산업 위기에서 가장 약한 고리 터진 것” 장슬기 기자 wit@mediatoday.co.kr 2017년 01월 18일 수요일 OBS 경인TV 경영진이 지난 6일 외주화와 임금삭감을 내용으로 하는 ‘2017년 혁신경영계획’을 발표하자 전국언론노동조합 OBS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는 “(방통위) 재허가 조건을 졍면으로 거스르며 지역방송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는 사실상의 정리해고 계획”이라고 반발했다. OBS 경영진은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미디어오늘은 16일 오창희 OBS 경영국장과 신성호 OBS 전략기획팀장을 만났다. 오 국장은 “OBS 문제는 미디어산업의 위기에서 가장 약한 고리가 터진 것”이라며 “회사 내부의 갈등에 집중하는 것보다 ..
경쟁 플랫폼에 밀리고 치이는 ‘지상파’ 어찌 하오리까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한때 무소불위의 영향력을 행사했던 지상파가 케이블TV·종합편성채널·모바일 등 여타 미디어 플랫폼과의 광고 경쟁에서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원인은 단연 인터넷이다. 초기엔 PC 또는 노트북 이용자가 한정된 곳에서 인터넷을 즐겼다면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엔 방송 콘텐츠 소비를 변화시켰고 결국 지상파의 영향력을 축소시키면서 국내 방송 광고 시장의 판도를 흔들기 시작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작년 지상파TV 광고비(1조6628억 원)는 케이블PP(1조9459억 원)에 뒤쳐졌을 뿐만 아니라 순수 광고비에서도 케이블PP(1조6077억 원) 보다 낮은 1조4093억 원에 불과했다. 올해도 광고비 규모도 케이블PP(1조9282억 원)가 지상파TV(1조6664억 원) ..
지상파 방송사, 수익성 악화 일로···고민 늘어간다 지상파 방송사, 수익성 악화 일로···고민 늘어간다 | 지상파 방송사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의 출현으로 광고 수익이 감소하는데다, UHD 본방송 연기까지 이어지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사들의 광고수익은 케이블TV, 종합평성채널 등의 경쟁 및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사들의 성장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의 광고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지상파 방송사의 광고비는 1조 6628억 원으로 케이블 프로그램제작사(PP)의 광고비 1조 9459억 원에 비해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단가도 위기를 맞고 있다. CJ E&M에 따르면 지난달 종영한 인기 드라마 tvN의 ‘도깨비’의 8시 광고 단가는 1380만 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