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금당산 인공조명 부작용 심각
밤새 조명 점등 빛공해·에너지낭비 우려
주민 생활환경·자연환경·도시경관 악영향
광주시 진월로와 풍암로의 사이에 광주시 서구 금당산이 있다.
야간조명인지 경관인지 빛 공해인지 헷갈린다. 언제부터인지 야간에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산길에 밤새 내내 조명등이 켜져 있다. 부적절한 인공조명의 사용으로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을 방해하고 자연환경에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닌지 심히 염려스럽다.
지난 2013년 2월 국회는 금당산과 같은 구역에 인공조명 사용으로 인한 전기낭비와 환경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방지법’을 제정, 조명환경관리구역을 4종으로 설정 관리하도록 하고 시·도지사는 3년마다 빛공해 환경평가를 실시한다.
또 지역위원회를 통해 관할지역의 빛 환경이 주변지역에 미치는 환경상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시행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광주시 서구의 금당산 같은 제1종 지역에 야간에 밤새 내내 조명등을 켤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관할관청은 신중한 검토가 있었는지 묻고 싶다. 서구 금당산 같은 경우는 야간에 굳이 조명을 켤 필요가 없다고 본다.
금당산 정상 및 금당산에 오르는 등산로에 밤새 내내 빛이 환하게 밝혀져 있는 것은 주민들의 편의와 생활환경 및 자연환경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도시경관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인공 조명의 오·남용으로부터 시민건강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광주시 빛공해 방지에 관한 조례’ 제정안이 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침에 따라 다음달 1일 공포, 시행된다고 밝혀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믿는다. /이광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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