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AI 오리 전남 반입…확산 초읽기
나주 S도압장 6천240수 도축 이후 유통전 전량 폐기
같은날 작업 나주·함평 8천200수 유통 불안감 증폭
운송차량도 도내 농장 40곳 왕래…道, 감염여부 조사
입력날짜 : 2014. 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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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같은 날 나주 도압장(屠鴨場·오리도축장)에서 부안 오리와 함께 도축된 나주·함평지역 오리 1만3천500마리 중 8천200마리는 광주·전남 마트 등지에 유통됐지만 AI감염 여부가 파악되지 않아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2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북 부안 오리농가에서 지난 17일 나주 S도압장으로 6천240마리의 오리가 반입됐다. 부안 농장은 지난 18일 밤 10시께 병성감정을 의뢰했었다. 이 오리는 당시 나주와 함평에서 들어온 오리 1만3천500마리와 함께 도축됐다. 부안 오리 6천240마리는 S도압장에서 함평 가공공장으로 보내졌으며 전량 유통되지 않았다는 게 전남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면, 나주·함평산 오리 중 8천200마리는 함평 소재 공장에서 생체·훈제로 가공돼 광주·전남지역 마트 등지에 반출됐다. 현재 부안 오리와 함께 도축·유통된 나주·함평 오리의 AI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구체적인 생체·훈제 개수, 그리고 유통지역, 실제 판매량 등도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유통된 8천200마리 전량에 대해 회수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나주 S도압장에 남아 있는 부안 오리 6천240마리 등 총 1만1천540마리를 모두 폐기 처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부안 오리농가를 출입한 차량이 왕래한 도내 16농가(사료차량 6농가, 사육담당 차량 10농가)에 대해서도 AI 감염 여부를 역추적하고 있다. 14일간 이동제한 후 AI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면 해당 농장의 오리에 대해 도축을 허용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부안에서 들어온 오리는 모두 함평 가공공장에서 보관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전량 회수 폐기 처분할 방침”이라며 “도압장과 운송차량이 왕래한 도내 농가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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