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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성폭력 여성피해자들은 아직까지 현실 속에서 숨죽인 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살아간다.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진단하기 위해 '여성의 전화'가 나섰다.
광주 여성의 전화(대표 신행원)는 오는 10월 25일 광주 NGO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성폭력 상담 길찾기 B부터 Z까지’를 주제로 상담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폭력 상담 길 찾는 과정은 상담활동가와 피해 생존자들의 평등한 관계 속에서 호흡을 맞춰가고, 가해자 중심의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한 관점이다”며 “때론 가해자를 용서하는 게 미덕으로 생각하기도 하며, 사회에서는 피해자에게 침묵을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성폭력생존자의 성폭력피해 후유증 다루기의 실제, 사례를 통한 생존자의 임파워링, 상담원리적용, 피해자 지원체계와 역할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별히 본 워크숍에서는 현장경험 10년 이상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진행되기 때문에 현장에 있는 상담가들에게 성폭력 상담에 관한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수강료는 6만원으로 각 학교 상담교사 및 보건교사, 상담기관 활동가, 성폭력 상담에 관심 있는 자는 누구나 가능하며, 선착순 30명이다. 문의는 062-363-1366 광주 여성의전화 상담센터로 하면된다.
한편 광주 여성의전화는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생존자와 가해자를 위한 전문상담과 상담자교육을 통해 개인의 변화와 함께 보다 평등하고 건강한 사회를 지향해 나가는 인권운동단체다./김다이 기자 <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