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구성원들 "신임 이사 반대" | |
총학생회 이어 교평·직원노조·교무위원회 등 반대 성명 | |
이호행 gmd@gjdream.com | |
기사 게재일 : 2013-10-01 19:45: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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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구성원들이 이정남 총동회장의 이사 선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조선대 총학생회가 1일 이사장실을 점거한 데 이어 조선대 교수평의회와 직원노조, 민주동우회 등 대학 구성원들도 이날 오전 성명을 내 “후임이사로 선정된 구시대의 자격 없는 총동창회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사회는 대학의 안정을 위해 폭력-비리이사 퇴진, 개방이사 3명 선임, 총장 이사 선임 등을 포함한 제2기 정이사회 구성을 요구하는 조선대 대다수 구성원의 요구를 무참히 짓밟는 결정을 내렸다”고 성토했다. 조선대는 이날 이날 오후 2시 본관 3층 회의실에서 긴급 교무위원회를 열고 ‘구경영진의 복귀 빌미를 제공한 이사회의 결정을 단호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서재홍 총장은 중국석유대학교 개교 6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잡았던 중국 방문 일정도 취소하고 학내에 머물렀다 교무위원회는 이날 “지난 달 30일 열린 제42차 이사회에서 구성원이 추천한 총장을 배제하고, 이정남 후보를 결원이사로 선임한 것은 구 경영진이 학교 운영진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만든 파행적 결정”이라며 “구성원의 의사를 무시한 이사회의 결정은 원천적으로 무효며, 이사회 운영의 파행을 일삼은 일부 이사들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또 “교육부는 조선대의 혼란을 야기한 이사회의 결정을 인정해서는 안 된다”며 “구성원들이 한 목소리로 반대하는 총동창회장의 임원 승인을 불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선대학교 최고의결기구인 교무위원회는 총장, 부총장, 처(실)장 등 총장이 지명하는 교원으로 구성되며 총장의 자문에 응하고 학교 교육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고 있다. 이호행 기자 gmd@gjdre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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