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대회 사업비용 공개” 촉구 |
입력시간 : 2013. 08.09. 00:00 |
광주시민협 “광주시가 예산 축소 보고”주장
광주시민단체협의회(이하 시민협)는 8일 “광주시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업비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협은 이 날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시가 대회사업비와 수영진흥센터, 선수촌 관련 사업비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것은 공개행정을 포기한 무책임한 것이다”고 밝혔다.
시민협은 이어 “시는 애초 635억원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시가 국제연맹에 제출한 서류를 근거로 했을 경우 개최비용이 1,15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영진흥센터와 선수촌 건설 사업비가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총 사업비가 무려 1조원 이상이 될 수도 있는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시민협은 “시는 대회 개최권료와 물가인상에 따른 추가비용 발생 때문에 원래 사업비의 두 배 가까운 비용으로 늘어났고 아울러 수영진흥센터와 선수촌은 민간투자사업이기 때문에 직접적 비용부담이 없다고 주장한다”며 “이같은 시의 해명은 행정의 기본적 내용조차 시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채 국제행사를 유치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시민협은 또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유치하면서 시장과 집행부가 그들만 정보를 공유하고 비용을 축소해 의회와 시민들에게 보고했고, 이로 인해 지역사회가 사업에 대해 객관적 판단을 할 수 없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민협은 “광주시는 세계선수권수영대회 관련 모든 사업비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며 “수영진흥센터와 선수촌 등 추가적으로 집행할 사업의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해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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