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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소식

서구청, 임금 삭감 문제 해결하라"

"서구청, 임금 삭감 문제 해결하라"
광주 공공운수노조 기자회견
입력시간 : 2013. 08.01. 00:00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구청의 한 위탁업체가 정부의 지침을 어겨가며 부당이익을 취하고 있는데도 서구청은 이를 방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지난해 1월 용역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지침이 만들어지면서 인건비 책정기준의 87.745%를 지키도록 하고 있다"며 "하지만 서구의 한 위탁업체는 오히려 20%를 더 삭감한 인건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이 서구청은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하고 있는 상태다"고 덧붙였다.

보호지침이 만들어진 지난 2012년부터 노조 조합원 9명 모두 근로자 26명이 한 달 평균 30만~50만원, 모두 2억여 원을 지급받지 못했으며 이를 고스란히 위탁업체가 부당하게 챙기고 있다는 게 노조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서구 관계자는 "20% 삭감 문제는 구청과 별개로 업체와 근로자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어느 한 쪽 편을 들어주기 힘든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공공운수노조는 내달 1일 오전 11시 서구청사 앞에서 '재활용품·대형폐기물 처리 업무의 민간위탁 철회 및 직영화 쟁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