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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소식

볼라드 뽑힌 구멍 시민 안전 위협

볼라드 뽑힌 구멍 시민 안전 위협
밤엔 잘 안보여 발 헛디뎌 부상 입기 일쑤
제멋대로 뽑혀 인도·도로 곳곳 방치 ‘눈살’


입력날짜 : 2013. 07.31. 00:00

 

지난 29일 서구 풍암동 인도에 볼라드가 뽑혀 널부러져 있고 이를 못본 한 시민이 뽑힌 구멍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고 있다.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광주시내 도로와 인도 곳곳에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 된 볼라드가 공사 등의 이유로 뽑힌채 방치되고 있어 야간 통행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11시께 서구 풍암동 풍암마재우체국 인근 인도.

현재 이곳은 풍암119안전센터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으로 공사장의 공사차량의 이동이 용이하도록 볼라드가 뽑혀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채 인근 주변에서 아무렇게나 뒹굴고 있었다.

더욱이 볼라드가 뽑힌 자리에는 그 어떤 안전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어 야간에 이곳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자칫 위협이 될 수 있어 보였다.

풍암동에 거주하는 주민 심모(40)씨는 “밤에 항상 시청자미디어 센터 쪽으로 산책을 나가는데 비가 와 날이 어두워서 구멍을 보지 못하고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면서 “실제로 시각장애인이나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넘어진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어 심씨는 “곳곳에 볼라드가 꺾이거나 빠져있는 곳이 발견되면 민원 발생 즉시 구청에서 빠르게 해결해 더 다치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성토했다.

보행자 안전 안전확보를 위해 설치한 볼라드가 오히려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셈이다.

북구 운암동 운암한국병원 인근 볼라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북구청 홈페이지에는 볼라드가 파손 돼 신속한 복구를 바란다는 민원 글이 정기적으로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었다.

주민 최모(24·여)씨는 “출·퇴근길에 항상 지나다니는 길인데 파손된 볼라드가 인도에 널부러져 있고 볼라드가 뽑힌 그 구멍에 발이 빠져 상처를 입었다”면서 “구청에서 볼라드로 인해 시민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정기적인 점검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구청 도시국 건설과 관계자는 “현장 점검 후에 민원인이 접수한 볼라드 시설물 사태를 파악한 후 처리하겠다”면서 “이외에도 시설물 관리는 각 지자체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철저한 단속을 통해 파손된 볼라드에 대해서 정비 및 신규 설치작업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