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일명 먹자골목 주변인도에 불법전단지가 무차별적으로 살포되고 있어 보행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정응래 기자 jer@namdonews.com |
지난 13일 오후 10시께 광주 북구 용봉동 옛 전철우 사거리 일명 먹자골목.
이곳의 인도에는 각양각색의 불법전단지들이 인도에 나뒹굴고 있었다.
이들 대부분 불법전단지는 대리운전과 주류업체 개업, 할인 판매 등이 인도 곳곳에 살포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치우지 않아 인도는 마치 불법전단지 전시장을 방불케 해 이곳을 이용하는 보행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광주 북구 용봉동 전문대 후문과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유흥가 주변도 사정은 마찬가지.
북구 용봉동 전남대 후문은 청테이프를 이용해 인도에 가게 홍보물을 붙여 보행자들의 짓밟은 탓에 찢겨지거나 청테이프 자국만 남은 곳도 있었다.
또 일부 업주들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지나가는 보행자들에게 계속해서 업체 홍보물을 배포하는 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이곳은 각종 불법전단지로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그러나 해당구청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해 인근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대학생 김모(23·북구 용봉동)씨는 “전남대 후문을 지날 경우 그 짧은 구간에서 많게는 30여장까지 전단지를 받은 적이 있다”며 “대부분 대학생들이 받고 버리는 것을 반복하기 때문에 늘 쓰레기로 넘쳐난다”고 지적했다.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유흥가 주변도 각양각색의 불법전단지들이 판을 치고 있다.
이들 전단지들은 크기나 디자인도 다양해 이곳의 인도나 도로변은 마치 전단지 전시장으로 착각하게 한다.
이처럼 주말만 되면 광주지역 먹자골목이나 유흥가에 불법전단지가 마구 뿌려지는 것은 해당 구청이 주말에는 단속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윤모(45·서구 치평동)씨는 “주말에 각종 불법전단지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업체간의 경쟁도 좋지만 광주 이미지까지 훼손시키면서 무차별적으로 살포하는 것은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A구청 관계자는 “매주 주말 단속은 인원부족으로 사실상하기 어려워 계획에 따라 하고 있다”면서 “현장을 확인한 후 대책마련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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