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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E러닝

KBS다큐멘터리 특강- 좋은영상만들기(3) 조명과 카메라 연출

조명과 카메라연출

빛과 색온도

빛에 대한 색광에너지의 분포가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 파악해 상황에 따른

색의 판별력을 기르는 것이 카메라 연출의 첫걸음입니다.

그렇다면 빛의 특징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를 하셔야 겠죠?

빛은 다음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파장을 가진 에너지

2_빛이 사물에 반사되는 정도와 성질에 따라 색이 결정되고 우리는 그것을 빛으로 인식

3)분위기를 만들며 마음의 눈에 주관적인 영상을 만듬

4)각각의 파장에 따른 고유의 색을 드러냄

카메라는 광학적인 에너지를 전자적인 에너지를 통해 영상화 하기 때문에

빛의 파장변화에 전자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자연색을

그대로 드러내지 못합니다.

따라서 카메라 내의 필터장치를 조절해 자연색의 색감을 드러내게 되는데,

이때 이것을 측정 할 수 있는 기준치로 색온도라는 스펙트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빛과 색온도

그렇다면 이 색 온도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 특징은 무엇일까요?

색온도

어떠한 물체를 가열했을 때 온도에 따라 그물체에서 발산되는 빛의 색광에너지의

분포가 달라지면서 고유한 색을 보이게 된다.

색온도는 이를 스펙트럼과 같이 체계적으로 나눠놓은 것이며 켈빈체계(“K)로 표시된다.





조명에 있어 데이라이트와 텅스텐라이트는 색온도를 맞추어 사용하는 대표적인 예

데이라이트와 청색필터가 부착된 선건 등의 조명은 보통 5500K정도의 색온도를 갖고 있어 야외촬영에 많이 쓰이고

무색의 선건이나 텅스텐 라이트는

할로겐 램프 자체가 3200K정도의 색온도를 갖고 있어 실내촬영에 주로 많이 쓰입니다.

조명은 피사체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색상을 드러내고, 화면의 깊이나

대비감을 증대시키며, 분위기나 주인공의 심리적인 상태를

암시하고, 주제를 암시하거나 대상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기능을 합니다.

이러한 조명의 기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색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합니다.

하단의 제목에 마우스를 올려보세요.

색의 3속성 -색상(HUE), 채도 (CHROMA), 명도(BRIGHTNESS)

그레이 스케일

색의 밝기를 균일한 단계의 척도로 배열한 것 색가운데 가장 밝은 것과 어두운 것의 차이가

4단계 이내일 때는 컨트라스트가 낮아 유연하고 정적인 느낌을 주고

그 이상의 차이일 경우 컨트라스트가 높아 강하고 동적인 느낌을 줌

채도의 특징

채도가 높으면 가벼운 느낌을 주고 낮으면 무거운 느낌 따뜻한 색은

드러나보이고 차가운 색은 후퇴해보임

차가운 색이 전면에 배치되면 화면이 평면적인 느낌이 됨

인공조명

조명기법은

Key(지향성 스포트), Fill(확산성 주광), Back(지향성 스포트), Background(배경, 세트 지향성), Kicker(로 앵글 지향성 스포트) 라이트 등,

라이트의 기능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키라이트- 조명을 사용함에 있어 주광, 야외에서는 태양광으로 그림자를 내주는 조명기구

필라이트- 강한 그림자를 억누르며 부드럽게 해주는 보조광선

부드러운 그림자가 생겨 입체적인 조명이 가능

백라이트- 입체감을 강조하기 위해 뒤에서 비추는 조명

그 밖의 조명방식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카메오 방식 무대조명의 일종으로 인물에만 스포트라이트를 집중하고

배경은 어둡게 처리하는 방식

렘브란트 방식

선택적인 부분조명으로 특정부분에 시각적 집중을 유도하기 위한

예술적인 조명방식

실루엣 조명

배경은 밝고, 전경 인물은 어둡게 평면적으로 윤곽만 살리는 기법으로

신비감과 위엄을 강조하는 조명방식

자연광의 이용

야외촬영의 경우, 시간에 따라 빛의 세기와 방향도 달라지기 때문에

화면의 컨트라스트도 달라지게 됩니다.

1>야외촬영의 경우 태양이 머리에 있는 한낮은 피해야

이시간의 그림은 평면적이고 딱딱해

2>주로 오전 10시~오후 4시의 광선조건이 자연미를 드러내기에 적당한 시간흐린날은 대개 색온도가 높아 화면에 푸른빛이 도나 적당히 구름이 있으면 화면에 입체감이 더해짐

3>계절에 따라 다르긴 하나 주피사체에 그림자가 강할 경우

반사광을 이용하는 리플렉터를 활용하면 보완활수 있다.

4>야외촬영시 맑을 때는태양광을 키라이트로 하고

보조광으로 필라이트(리플렉터)를 활용한다

보조광으로 리펠렉터를 사용할 경우 인물에는 부드러운 것을,

배경에는 강한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5>아름다운 영상은 주로 해진 후 30분경 이시간을 매직아워라고 한다

6>롱샷의 밤 장면에서도 매직아워를 이용해 최소한의 조명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때 조명을 구사하는 것이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우선 라이트를 비추어 그 느낌을 파악하고 인물은 정면에서 비추는 것을 피한다. 보조광으로써 옆이나 역광 등으로 터치나 라인을 만들어 입체감을 주면 더욱 심도있는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자연광을 이용한 조명은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많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해서 좋은 화면을 얻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위치

조명 외에도 ‘카메라가 어디에 위치하는가?’, ‘그리고, 무엇을 바라보는가?’는

곧 ‘시청자가 무엇을 원하는가?(Need)’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이 되므로 중요합니다.

따라서 카메라는 하나의 대상을 영상화함에 있어서 시청자의 정보욕구에 대한

확실한 답이 되도록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조건들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카메라가 사건의 핵심에 접근해 가는 순서는 중요합니다. 대개는 주변에서 중심부로 접근하면서 촬영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각본에 의한 연출이 아닌 이상, 중심부에서 주변부로 이동하면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에 접근해서 촬영하는 동안 현장의 분위기와 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이것이 영상연출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노출/구도/앵글

카메라 연출에서 또한 중요한 것이 바로 노출/구도/앵글입니다.

각각의 방법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한번 살펴볼까요?

노출

상황에 따라 각기 서로 다른 빛의 양을 조절해 적당한 밝기의 영상으로 만드는 과정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이 CCD에서 전기신호로 바뀌어 테이프에 적당한 밝기의

동영상으로 기록됨

조리개(IRIS)와 셔터스피드의 상호관계 속에서 결정됨

조리개 열고 셔터스피드 짧게 노출 =조리개닫고 셔터스피드 길게

심도<

구도

화면분할의 일정한 패턴 가장 쉬운 방법은 중앙부를 나누는 것 수평수직 대각선 분할

가장 안정적이고 미학적인 것은 황금분할

황금분할이란 화면을 3: 2로 분할하는 것을 말한다.

- 화면 내 피사체의 수직. 수평선을 황금분할 선상에 배치하면 안정적인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

르네상스 시대 회화에서 보여지는 황금비에 따른 것이다.







분할된 프레임의 어느 한 부분도 상호 동일한 크기가 아니며,

이들 모두는 전체 프레임의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

구도를 결정하는 화면분할 주체

샷내부의 피사체 즉 깃대나 빌딩의 모서리 벽의 그림자 지평선과 수평선 등의 자연적인 선이나 질감과 색상 등 색상면의 대비

구도란 화면내에 존재하는 피사체의 선과 면을 기준으로 미학적인 힘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작업임. 구도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화면내 피사체의 실제크기와 영상적 크기의 비례관계를 잘 설정해야...

앵글

카메라로 대상물을 촬영할 때 유지하는 각도

직부감(BIRD EYE VIEW) 부감 앙각 수평앵글(EYE LEVEL) 사각앵글 등이 있음

앵글은 선택된 소재에 대한 연출자의 태도 표현방식이며

카메라의 시선이자 시청자의 시선임

화면공간의 구성

정지된 화면 프레임은 3차원 공간이지만, 움직임이 부여되고, 화면과 화면이 편집을

통해 연결되면서 시간의 차원이 개입되면 4차원 공간됩니다.

카메라의 영상연출은 하나의 프레임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의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는 작업입니다.

3차원 영역- 구도 앵글 화면의 깊이와 볼륨

4차원 영역- 편집과동작의 속도감 등 시간의 개념이 작용

차원 영역

자, 그럼 이제 3차원 영역이란 어떤 것인지 살펴볼까요?

화면에 깊이감과 볼륨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하여야 합니다.

카메라의 영상연출은 하나의 프레임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의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는 작업입니다.

1. 피사체를 Z축 상에 배치하고, 움직임도 Z축 상에서 일어나도록 제한



2. 화면은 전경(FG), 중경(MG), 원경(BG)의 중첩된 공간으로 배치해서 거리감을 부여해야 함

3. 그러기 위해서는 되도록 대각선 구도를 이용하고,

가까운 것은 화면상의 높이를 부여하고,

면의 중첩을 활용해야하며,

원근법 상 소실점의 위치에 상대적으로 작은 피사체를 배치하면 됨

4. 가능하면 로우 앵글에서 촬영하고, 중첩된 면의 질감과 색상의 차이를 부여해야 함

5.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사체에 움직임을 부여하거나

카메라가 피사체를 따라 움직이면서 배경의 변화에 주목케 하는 것

4차원 영역

시청자의 몰입도를 통제할 수 있는 심리적 시간의 변화요인으로는 어떤 것이

영상이 표현하고 있는 상황의 강도나 영상밀도 혹은 경험의 강도에

따라 샷의 크기 앵글의 변화 스위칭의 리듬조절 조명과 음악같은 미학적 요소 등을

강조함에 따라 편집 등 4차원 영역 내에서 피사체나 카메라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방법

피사체의 움직임은 주로 X, Y, Z축 상에서 움직이므로 이를 활용

(1) 수직적인 움직임(X축)은 중력이 미치는 방향으로의

움직임을 표현하게 되며, 화면내에서 역동적인 모습으로 비친다.

(2) 수평적인 움직임(Y축)은 객관적이고 관찰자적인 시각을 반영한다.

(3) 종심상의 움직임(Z축)긴장감과 현장감은

물론 깊이감을 부여한다. (지미짚)

다음은 카메라의 다양한 동작을 나타낸 것입니다.

줌인(ZOOM.IN) : 사건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줌 아웃(ZOOM.OUT) : 사건이 우리에게서 멀어지게 한다.

달리 인(DOLLY IN) : 우리를 사건으로 데려간다.

달리 아웃(DOLLY OUT) : 우리를 사건에서 멀어지게 한다.

퀵 팬(QUICK PAN) : 동시 상황의 두 동작간 관계를 표시한다.

트래킹(TRACKING) : 우리를 주인공의 움직임에 동참시킨다.

와이드 화면 비의 영상 심리적 효과

전 세계적으로 텔레비전 수상기 환경은 와이드화 추세를 따르고 있으며,

이로써 새로운 영상미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16:9 영상의 미학적 특성과 그에 따른 연출상의 변화가 무엇인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1. 인간의 눈은 수평적으로 더 넓게 볼 수 있어 HDTV의 화면비는 인간의

눈이 볼 있는 시각에 더 적합하다. 임장감(현장에 있는 느낌)증가

2. 20% 정도 확장된 화면에서 정보량 증가.긴장과 집중도 높여줘

3. 와이드화면은 긴 대각선 구도가 용이 동작과 피사체의 깊이감이나 열린느낌이

더욱 자연스럽고 클로즈업보다 롱샷이 더 어울려 임장감이 더 큼

4. 4:3화면보다 거리감이 크고 깊이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때문에 즉각적인

감정반응을 불러일으킴 근접시청으로 인해 시청자는 영상에 대한 실재감은

물론 강한 충격과 함께 현장감을 더 크게 느끼게 됨

와이드 앵글

또한, HDTV의 와이드한 앵글은 스포츠 이벤트를 커버하기에 적당합니다. 어떤 점이 그럴까요?

좌우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팔로잉하기에 적당

피사체를 중심에 두기보다 프레임의 좌우 공간을 적절하게

확보하는 것이 인상적

특히 인터뷰를 위한 인물의 바스트샷이 안정적

카메라자체보다는 피사체의 움직임을 표현하기에 더 적합

화면 비의 선택

HDTV는 영상물을 생산하는 입장에서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제작기술과 시스템을 필요로 합니다. 그 점은 다음과 같은

선택을 요구하죠.

즉, NTSC 동시전송(Simulcasting)에 따른 두 가지 화면 비의 선택입니다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는 시점까지는

NTSC 4:3방식과 HDTV16:9방송을 병행실시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

따라서 HD도 파인더내에 임의의 4:3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주 피사체를 그 안에 구성배치해야

16:9 와이드를 훼손하지 않는 방법은 레터박스 방식으로 제작송출하는 것임

영상의 접근법

16:9 와이드 화면은 주 피사체와 배경간의 공간적 대비감이 4: 3에서보다 크고,

확대된 시각으로 인해 배경에 대한 정보를 읽는 시간이 길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샷의 단위시간도 4: 3 표준화면에서보다는 길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샷의 연결을 통한 씬

구성의 접근방법으로는 귀납적인 방법과 연역적인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귀납적 방법

구체적인 사실-일반적인 사실로 구축이 이뤄지며 클로즈업샷의 연결을 통해 전체적인 상황을 인식하게 되는 접근법(TV적인 접근에 적합,추론적)

기차여행중

기차바퀴-창밖풍경-주인공얼굴- 역에들어오는 기차-멈춰서는 기차바퀴

연역적 방법

와이드구축샷에서 타이트샷으로 영상접근 일반적인 사실에서 구체적인 사실로 연결(영화적인 신구성에 적합,설명적)

HDTV의 경우 종횡비와 화소수에서 영화에 근접함으로 연역적 접근이 적합

주인공이 기차를 타고 여행중이다

달리는 기차- 주인공 얼굴-창밖풍경- 기차바퀴- 역에 들어서는 기차

영상 연출의 테크닉 10 - 경험적 지식

영상연출의 경험적 지식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 부분은 이론적이지 않으며,

연출자의 개인적인 필드 지식에 근거합니다. 그럼 영상 연출의 10가지 테크닉에 대해

살펴볼까요?

① 움직이는 피사체를 프레임 공간에 가두지 마라.

화면공간은 사각의 프레임으로 닫혀있지만 그것은 단지 시선에

불과하다. 그 프레임 밖의 열린 공간을 생각해야 한다.

움직이는 피사체가 프레임 공간을 자유자재로 들고(Fr.in) 날게(Fr.out)

함으로써 시간과 공간의 이동이 자유스러워진다. 이렇게 함으로써 결국 시. 공간의 연속성이 보장돼, 편집작업이 용이해진다.

② 180도 이미지 라인은 넘지 못할 선이 아니다.

이미지 라인은 관찰자의 시선방향이나 피사체가 프레임 내에서 움직이는 방향이 심리적 연속성 상에 있어야 한다는 원칙(벡터장의 일치)이다.

촬영량이 많아지면 이미지 라인이 일치하지 않아서 편집이 곤란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몇 가지 방법만으로도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

- 컷 어웨이(Cut Away)를 위한 비디오 인서트 확보

- 움직이는 피사체의 경우 충돌하는 두 이미지 시선 사이에 중앙으로 이동하는 샷 삽입

- 주인공이 바라보는 시선 방향 삽입

- 충돌하는 두 시선을 동일한 화면공간에 풀 샷으로 배치

그러나 이러한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이미지 라인은 곧 ‘누가 누구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라는 시선의 문제임을 기억하는 것이다.

③ A.I.D.A의 원칙에 충실하라.



영상소재의 선택 기준이면서 프로그램의 구성원칙과도 같은 것이다.

또 내용구성을 위한 순서를 보면, 먼저 주의를 끌고(프롤로그),

흥미 있는 사례를 제시하며 (내용의 전개),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전문가의 의견으로 설득하며(내용의 발전), 주제를 선명하게드러낸다.(에필로그)

모든 프로그램이 이와 같은 원칙을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히 논증(Argument)을 제시할 필요가 있는 소재는 이 원칙이 유용하다.

④ 가장 훌륭한 연기자는 현장에 있다.

현장에서 발견하는 출연자는 그 어떤 연기자보다도 더 리얼하다. 때문에 다큐멘터리에서 현재의 상황을 재현할 경우, 주인공에게 대사나 연기를 주문하거나 강요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신 그 상황에 대한 주인공의 이해가 가능하도록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낫다.

더 좋은 것은 연출자가 그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동참하는 것이다.

출연자가 연출자를 파트너로 인식하는 순간 행동의 자연스러움

(리얼리티)은 살아난다.

그러나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카메라와 마이크를 그의 시선에서 가능한 한 멀리하는 것이다.

⑤ 해뜨기 전, 해진 후 30분의 'Magic hour'시간대를 공략하라.

이 순간은 색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시간대 이다. 예술적인 영상을 창조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시간을 기다린다. 여명과 일몰 후의 잔광이 대기층을 파랗게 물들이고,

원경의 실루엣을 창조하기 때문이다.

특히 도시의 풍광은 일몰 후 파랗게 물드는 하늘과, 자동차의 불빛,

그리고 잔광이 비추는 도시의 실루엣, 게다가 인공의 네온 불빛이 함께 어우러져

가장 아름다운 색채의 풍경을 만든다.

잔광이 사라지고 인공의 불빛만 남을 때의 도시는 극단적인 색의 대비로 도시의

디테일이 사라져 보기 흉한 영상이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계절적으로는 찬 기류가 형성되는 겨울이 적기이다.

⑥ 짜여진 촬영콘티에 너무 집착하지 마라.

무엇을 찍을 것인가? 어떻게 찍을 것인가? 왜 찍는가? 이것이 연출행위의 핵심이자, 끊임없는 고민이다. 그렇다고 사전 완벽한 촬영콘티가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드라마라면 몰라도 다큐멘터리는 사전 디자인된 영상이 현장에서 수정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연출자는 현장에서 발견되는 영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연출자는 카메라맨과 끊임없이 컨셉에 대한 의미공유를 계속해야 한다.

‘영상을 창조하지 않고 발견한다’는 자세가 다큐멘터리 연출가에게

중요한 믿음이 되기 때문이다.

⑦ 음악은 영상의 보완이 아니라 원천이다.

음악은 수많은 이야기와 이미지를 제공한다.

때로는 영상을 보고 음악을 결정하지 않고, 음악을 듣고 영상을

결정하며, 이야기를 준비하기도 한다. 음악은 시적이며, 때론 내러티브적이다

⑧ 연출자와 시청자의 커뮤니케이션 코드가 다르다.

그래서 연출자는 주제가 선명하게 드러났는가? 영상은 시청자에게

연출자의 의도대로 해석됐는가? 하는 점 등 시청자 반응에 민감하다.

하지만 연출자와 시청자의 커뮤니케이션 코드가 다르기 때문에 항상 이해의 간극은 존재한다.

연출자 -프로그램을 편집기에서 넌 리니어적으로 이해 시청자-수상기에서 리니어적으로 이해

연출자 -프로그램의 기획, 촬영, 편집 단계에서 컨셉에 대한 확실한 신념을 갖고 있으며, 영상하나 하나에 의미의 코드를 인코딩하고, 그것이 프로그램의 앞뒤에 어떤 순서로

편집돼 있는지를 공간적으로 인지하고 있음

시청자-프로그램에 대한 사전인지가 없이 수상기를 통해 전개되는 하나 하나의 영상 의미코드를 편집된 순서대로 디코딩 함 영상을 읽는 익숙한 코드가 아닐 경우 혼돈에 빠지고, 익숙한 코드가 관습화되고, 문법화 되면 장르가 됨

따라서 결국 의미화 과정에 대한 어느 정도의 원칙과 틀이 필요하며,

그것이 편집의 테크닉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연출자가 편집자가 되기 보다는 편집자라는 객관적인 의미의 조각자를 통해 메시지를 검증 받는 작업이 필요하다.

⑨ 편집은 의미의 파편을 버리는 과정이다.

연출자는 영상 하나 하나에 공들인 노력이 아까워 가편집 과정에서 기준

제작시간보다 훨씬 길게 영상의 컷을 붙여 놓곤 한다. 그리하다 보면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영상의 단위시간을 전체적으로 줄여서 커팅 속도를

빠르게 하는데, 그 결과 영상의 해석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 보다는 불필요한 영상, 즉 의미중복의 영상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단위 영상의 길이를 전체적으로 다양하고 리듬감 있게 배열하는 게

심리적 시간을 줄여서 영상에 대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된다.

그와 반대로 단위 영상의 길이가 균일해지면 아무리 흥미 있는 영상이라 해도 지루하게만 느껴진다.

따라서 의미화 과정에서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⑩ 타임코드와 칼라 바의 중요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

타임코드는 영상의 번지수에 해당한다. 모든 영상은 저마다의 번지수를 갖게 되기 때문에 그 영상의 컷들이 어디에 있건 쉽게 찾을 수가 있을 것이다.

칼라 바는 기준음향 톤과 마찬가지로 카메라와 편집기의 색상기준을

통일하기 위한 기준 잣대 역할을 한다.

따라서 촬영원본 테이프에는 반드시 촬영 시작 전에 테이프의 앞부분에

칼라 바를 기록해서 편집할 때 편집기의 칼라 바와 비교해 색상을

일치시킨 후 녹화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준 음향 톤이나 칼라 바의 기록은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에서의

영상음향 표준화를 위한 기초작업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요약

1.색온도라는 것은 어떠한 물체를 가열했을 때 온도에 따라 그 물체에서 발산되는

빛의 색광에너지의 분포가 달라지면서 고유한 색을 보이게 되는데,

이를 스펙트럼과 같이 체계적으로 나눠놓은 것이다.

2.조명기법은 Key (지향성 스포트), Fill(확산성 주광), Back(지향성 스포트), Background (배경, 세트 지향성), Kicker(로 앵글 지향성 스포트) 라이트 등, 라이트의 기능에 따라 달라진다

3.카메라 연출은 위치정보(어디서), 시간정보(언제), 사건의 주체(누가), 내용(무엇을),전개방식(어떻게), 원인(왜)에 대한 의문이 풀릴 수 있도록 영상 프레임을 구성해야 한다.

4.와이드 화면의 영상 연출은 영상에 대한 실재감은 물론, 강한 충격과 함께 현장감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5.영상연출의 테크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프레임, 이미지 라인, 영상 해석력,커뮤니케이션 코드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