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복지시설 화재로 4명 사망 오늘 화제-속보
2006/11/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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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방화가능성 수사..수용자 1명 추적
노숙자 수용복지시설에서 불이나 이곳에서 잠을 자던 수용자 4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10일 오전 2시50분께 광주 남구 송하동 새희망복지선교원에서 화재가 발생, 선교원이 운영하는 노숙자 등 수용자 기숙사 2층 가건물 전체 50여평을 모두 태우고 1시간만에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진화됐다.
이날 불로 선교원 가건물 1층에서 잠을 자던 김모(70)씨 등 4명이 숨졌으며 박모(59)씨 등 3명이 2층에서 뛰어내리다 중상을 입어 인근 동아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가건물 2층 주방 부근에서 시작돼 1층 기숙사로 옮겨 붙었으며 수용자 대부분이 고령에다 몸이 불편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인명피해가 컸다.
철골와 철판으로 지어진 이 가건물은 1층은 기숙사로, 2층은 기숙사와 욕실, 주방 등으로 이용되고 있었으며 이날도 10여명의 노숙자들이 이곳에서 잠을 자고 있다 변을 당했다.
새희망복지선교원의 수용시설은 광주 모 교회에서 운영하는 미인가 시설로 노숙자들이나 전과자, 정신지체자들의 사회적응을 돕기위해 컨테이너 박스와 가건물로 숙소를 만들어 이들의 재활을 돕고 있었다.
이곳은 모두 26개동의 컨테이너 박스와 가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현재 노숙자와 무연고자 등 45명이 선교원의 보호아래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선교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며 선교원에 수용돼 있던 45명 중 1명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아 소재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사라진 수용자 1명이 수용시설에서 폭행을 당하기도 했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에 따라 이에 앙심을 품은 방화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형민우 기자 minu21@yna.co.kr (광주=연합뉴스)
[출처] 광주서 복지시설 화재로 4명 사망|작성자 더불어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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