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롱저택의 모습
로뎅의 대표작 칼레의 시민들
100년 전쟁 당시 칼레는 영국군의 맹공을 맞아무려11개월 동안 완강하게
저항했으나 식량이 떨어지자 마침내 항복했다.
항복 사절은 주민들의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칼레 시의 완강한 저항에 분노한 영국왕 에드워드 3세는
칼레의 지체 높은 시민 6명이
맨발에 속옷만 걸치고 목에 밧줄을 감은 채 성 밖으로
걸어 나와 성문 열쇠를 바치면 그 6명을 교수형 시키는 대신
주민들의 목숨은 살려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물론 이요구조건을 거부할 시
칼레 전주민의 몰살은 피할수 없었다.
어려운 제안에 칼레 최고의 부자였던 외스타슈 드 생피에르를 비롯,
시장, 법률가 등
칼레의 지도층 인사 6명이 선뜻 희생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 조각은 죽기를 자청한 이들이 영국군의 진영으로
걸어가는 비참하지만 숭고한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로뎅이 칼레시의 의뢰를 받고
10여년에 걸쳐 만든 역작이다.
다행히 이 6인은 당시 회임중이던
영국 왕비의 간청으로 목숨을 구제받았으며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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