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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九州

TV Q 방문후기(1)

 

 

 

 

 

 

 

 

 

TV Q는 지난 1990년 창립했으며 후쿠오카와 기타큐슈 두 도시에 본사가 있다.

도쿄에도 지사가 있으며 자본금은 20억엔,

 

최대주주는 경제뉴스에 종종 등장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니혼게이자이 신문(日本經濟新聞)-19.9%이며

니시니혼(西日本)신문(14.5), 텔레비전 도쿄(11.5) 등이 2,3대 주주다.

신일본제철이나 큐슈전력 등도 약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나

따지고보면 니혼게이자이 계열사들이 도합 50%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주로 텔레비전 도쿄의 프로그램을 재송신하고 있으며 자체 제작 비율은 약 30%.

텔레비전 도쿄로 부터 연간 약 8억엔의 릴레이 전파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텔레비전 도쿄에서 일방적으로 로컬 프로그램 편성금지 시간대를

설정하는 등 자체 편성에 많은 제약이 뒤따른다.

 

30%의 자체 편성 역시 거의 만화나 영화등 외부제작 프로그램으로 충당하고 있다.

특히 요즘엔 한국 드라마가 효자 컨텐츠인 모양이다.

일본에는 우리와 같은 의무 편성 비율은 없으나

방송의 공공성을 위해 30% 정도의 자체 편성비율을 유지한다고 한다.

 

공공성을 위한다는 말은

일본인 특유의 다테마에(建前)같고 아무래도 수입면에서 릴레이 전파료를 받는 것보다

자체 편성을 하고 광고수익을 창출하는 쪽이 더 낫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싶다.

(2011년 기준 총매출이 약 75억엔 인데 광고영업수익이 71,

각종 사업수익이 4억엔 정도라고 한다.)

 

직원은 78명 정도인데 20% 정도가 영업직이다.

프로듀서의 경우도 기획, 예산통제, 섭외, 스텝구성 등이 주업무이며

실질적인 제작은 거의 외부인원들이 담당한다.

처음엔 디렉터로서 현업에 종사하다

연차가 쌓이면 프로듀싱, 즉 기획업무를 맡는 한국 스타일의 PD업무는

NHK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인 듯 하다.

 

 

 

 

 

 

-스포츠 매거진 - 비바 스포타 세트-

 

세트만큼은 아주 깔끔하다. 지역연고팀 소프트뱅크가 퍼시픽리그 최강급 전력인데다

일본의 야구인기가 워낙 좋기 때문에 뉴스를 제외하면

2개있는 자체제작 프로그램 중 하나가 야구매거진 프로그램.

야구중계도 하고 있다고 하는데 구단에 거액의 중계권료를 지급함은 물론이다.

 

7년전 일본에 갔을 때 이승엽이 속해 있던 지바롯데가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tv로 지켜봤다.

경기가 끝나고도 중계를 끊지 않고

우승팀이 맥주파티까지 마무리 한 후에야 중계를 마치더니

뉴스도 대부분 일본시리즈 아이템으로 엮고

뉴스다음엔 지바롯데 관련 다큐까지 하는 걸 보고 완전히 질린 적이 있다.

스포츠 채널도 아닌 공중파 TV에서

저녁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온통 야구로 도배를 해버린 것이다.

한국의 야구인기도 대단하지만 일본에선 아직도 야구가

웬만한 드라마나 예능은 너끈히 제칠 수 있는 킬러 컨텐츠이다.

일본시리즈의 경우 광고단가가 15초당 400만엔까지 치솟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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