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중·일·필리핀 정기노선 취항
3월부터 4개 노선 9편 … 올 이용객 50만 돌파 기대
2018년 02월 19일(월) 00:00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공항은 다음달 말부터 중국 상하이, 일본 기타큐슈, 필리핀 보라카이와 세부 등 4개 노선, 항공기 9편이 정기 취항한다.
무안공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정기 운항하던 중국 상하이·베이징 2개 노선이 지난해 5월과 10월 각각 중단됐다. 정기노선 2개 모두 중단되면서 무안공항은 ‘정기선 없는 전세기 국제공항’으로 전락했다.
전남도는 사드 여파를 겪으면서 중국 단편노선의 한계를 경험한 탓에 항공노선 다변화에 온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필리핀·베트남·타이완 등 동남아와 일본 국제선 유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야간운항이 가능한 ‘잠자지 않는 공항’이라는 강점을 적극 활용해 제주∼무안∼일본, 제주∼무안∼동남아 세일즈에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사드 여파가 해소되면서 중국 동방항공은 다음달 28일부터 무안공항∼상하이 노선을 재취항한다. 무안에서는 매주 수·토요일 낮 12시20분에, 상하이에서는 매주 수·토요일 오전 8시45분에 출발한다.
일본 기타큐슈를 운항하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의 비정기 노선은 화·금·일요일 주 3회 정기 노선으로 전환한다. 무안에서는 오후 6시에, 키타큐슈에서는 오후 7시40분에 출발한다.
팬퍼시픽의 필리핀 보라카이·세부 정기 노선도 각각 목·일요일, 수·토요일 주 2회 운항하기로 했다.
지난해 정기선이 모두 끊겼던 무안공항에 오는 3월 말이면 4개 노선, 항공기 9편의 정기노선이 운항되는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사드 문제 등으로 이용객이 29만8000명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2007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5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광주공항의 무안공항 이전, 흑산공항 개항, 호남고속철도 경유 등이 추진되면 무안공항 이용객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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