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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소식

구성원 의사 따라 총장 선출방식 결정" 지병문 전남대 총장

"구성원 의사 따라 총장 선출방식 결정" 지병문 전남대 총장
입력시간 : 2016. 08.08. 00:00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은 7일 "구성원의 의사에 따라 총장 선출방식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 총장은 김영철 교수회장이 총장 직선제를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가자 담화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 총장은 "대학 평의원회가 제안한 직선제와 대학본부가 발의한 간선제 중에서 어떤 안이 더 적합한지 구성원의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아달라"고 제안했다.

김 회장은 지 총장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8일 단식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

 

 

 

평의원회는 11일께 이사회를 열어 지 총장의 제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달 중으로 구성원 총투표를 할 예정이다.

구성원 총투표에는 총장 선거에 참여할 교수와 교직원, 학생 등 구성원이 참여하고, 구체적인 투표 비율은 다음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 교수회는 지난 4월 교수 총투표를 통해 직선제로 총장을 뽑을 것을 결의했다.

이에 대해 지 총장은 간선제 방식의 개정안을 발의해 지난달 27일 규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시켜 교수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전남대는 2012년 총장 선거 이후 간선제로 학칙을 바꿨으나 교수회는 올해 예정된 총장 선거를 직선제로 뽑을 것을 요구하면서 학교 측과 갈등을 겪고 있다. 박석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