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필 “광주시, 공무원 주차 편의 연 1억 지출”

문상필 “광주시, 공무원 주차 편의 연 1억 지출”

채정희 goodi@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13-11-11 17:05:47

문상필 광주시의원은(민주·북구3)은 11일 안전행정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청의 주차공간 부족으로 청사를 찾는 시민들의 불만이 높고 행사시에는 주차난이 더욱 심각하다”면서 “광주시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매년 1억여 원에 가까운 시민 혈세를 공무원들의 주차편의를 위한 민간 주차장 사용료로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광주시 자료를 보면 일평균 2011년 123대, 2012년 140대, 2013년 134대의 광주시청 공무원 차량이 상무공원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고 주차요금으로 3년간 2억5442만 원(2011년 8173만 원, 2012년 9235만 원, 2013년 10월까지 8034만 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청사를 찾는 시민들의 주차불편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시민의 혈세를 지출하며 공무원의 주차편의를 도모하는 행정에 대해 광주시민은 공감할 수 없을 것이다”며 “공무원의 복지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편의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위원은 “타시도 지자체들이 주차장을 유료화하고 민원인들에게도 개방하고 있는 만큼 광주시도 청사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주차장 유료화와 지하주차장을 민원인들에게도 개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차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현재 공사 중인 야외 스케이트장이 개장하게 되면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은 극에 이를 것이며 스케이트장 역시 외면받게 될 것”이라며 “광주시는 조속히 주차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