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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소식

광주 싱크홀

 

 

광주지역 도심 한복판에서 '싱크홀(sink hole)'로 보이는 도로 침하현상이 나타나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2시께 광주 서구 풍암동 한 대형마트 주차장 앞 횡단보도에서 윤모(54)씨가 운전하던 오피러스 차량이 도로에 생긴 구멍에 운전석 앞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멍의 크기는 약 지름 50~60m, 깊이 1m(내부 넓이 3m)로 크지 않았지만, 그 모습과 형태는 '싱크홀'로 보여지고 있다.
 

다행히 운전자나 차량에는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도심 한 가운데서 싱크홀이 발견돼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진상조사에 나선 광주시청, 서구청 등 관계기관은 당일 밤 도로가 침하된 부분에 흙 등을 채워 복구했다.
또 영상 장비를 이용해 지하에서 추가 침하와 오수관 누수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구멍이 생긴 도로 밑에 20년가량 된 오수관이 설치돼 있다"며 "오수관의 이음새가 벌어지면서 그 사이로 흙이 들어가고 오수가 지속적으로 흘러 주변 토사 등이 영향을 받아 침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