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부르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영박물관-제국,파르테논 신전을 털다 엄청난 인파가 몰린 이곳. 지금 보이는 것들이 바로 저 유명한 엘긴 마블스이다. 오디오 가이드 내용을 더듬어보면 이것들은 모두 파르테논 신전 안의 조각들인데 원형에 가깝게 남아있다가 폭발사고로 이 모양이 됐다고 한다. 놀랍게도 투르크군은 파르테논 신전을 화약고로 썼다고 한다. 유럽문명의 후계자가 아닌 당시의 터키인들이 봤을 때 이 신전은 돌덩이뿐인 이교도의 성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엘긴 백작이던 토마스 부르스 당시 오스만 주재 영국대사는 오스만 당국의 모호한 허가를 근거로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군 절반 가량을 영국으로 실어와버렸다. 그의 백작 저택을 꾸미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당시에도 문화파괴자 라는 비판을 받았던 모양인데 파산 위기에 몰린 엘긴이 영국 의회에 소장품 판매를 제의했고, 의회는 구입 경위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