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봉두마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송전선로에 갇힌 감옥 김제남 정의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전남 여수 봉두마을을 찾았을 때를 떠올리며 "송전선로로 갇힌 감옥"이라고 표현했다.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국회의원 연구 모임' 대표이기도 한 김 의원은 당시 천호선 대표와 함께 봉두마을을 찾아 "송전선로 공사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1970년대 3기의 송전선로(송전탑 20기)가 건설되고 지난해 추가로 송전선로 공사가 진행되는 봉두마을의 하늘은 베틀의 실처럼 송전선으로 얽혀 있다. 마을 주민들은 "송전탑 건설 후 40명이 각종 암으로 사망했고, 현재도 7명이 암·백혈병을 앓고 있다"며 송전탑 이전과 신설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김 의원은 "봉두마을은 초고압 송전선로가 마을을 관통하다시피 건설돼 있고 특히 사람이 사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