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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Paris

퐁피두 센터- 문화수도의 지향점?



수도관 파이프 등을 노출시킨 독특한 외관의 퐁피두 센터.


인파가 몰리는 퐁피두 센터.

난해한 현대미술이 전시의 주종을 이루는 이 센터에

이렇게 사람이 몰리는 것도 신기한 일이다.

물론 도서관, 영화관 같은 각종 부대시설이 이 인파를 부르는데

한 몫 할 것이다.

이 역시 파리뮤지엄패스로 줄 안서고 통과...

1969년 당시 대통령이던 퐁피두가 파리 중심부 재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1977년 세운 센터인데 국제 설계 공모를 통해

이탈리아의 피아노, 영국의 로저스 등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들이 설계를 맡았다.

에펠탑을 증오했다는 모파상이 이 기괴한 프랑스 현대예술의 총본산을

봤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하다.


에스컬레이터도 노출되어 있다. 더울 땐 별로일 것 같다...





지상7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된 건물로 1977년에 지어졌단다.

국립근대 미술관, 도서관,현대음악연구소 등이 들어서 있는

프랑스 현대 예술의 총본산과 같은 곳이다.

물론 공짜는 아니지만파리지앵들에 걸맞는문화시설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

문화수도를 표방하며 건설되고 있는 광주 국립아시아 문화전당이

어떻게 완공될지는 아직 모를 일이지만

뭔가 분명하고 색다른 임팩트는 있어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비엔날레 같은 것도 컨텐츠 외에 담아낼 그릇 자체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야 하지 않을까...

결국 돈 문제지만 말이다.






가장 편한 자세로 작품을 감상하는 가족



엘리베이터로 층간 이동을 할 수 있지만 굉장히 느리다.

루브르에서도 그랬고 엘리베이터 이용자도 별로 없거니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건물도 적은 느낌이고

거의 우리나라 장애인 전용 수준으로 느려터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