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가족들과 해외 여행. 2015년 사이판 이래로 처음이다. 난생처음 이용해 본 무안공항.
광주에서 50분 남짓 거리만 가면 해외여행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메리트. 하지만 로밍 부스 에그 판매소 등 해외 데이터 관련 업무를 하는 곳이 없고 농협 환전소도 9시 정시에 영업개시. 이른 비행기 탑승객의 경우 인천처럼 공항에서 환전하겠다며 여유부리다간 낭패를 할 수도 있는 구조다.
면세점도 있긴하나 양주나 홍삼제외하면 유용한 아이템이 없고 담배도 종류가 부족하며 전자담배는 아예 없다. 전담 흡연자의 경우 면세점에서 구입해서 현지 소모용으로 충당할 계획이었다면 그냥 동네 편의점에서 한 보루 사가는 게 낫다. 면세품의 경우도 인도장은 있으니 미리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수령하는 게 무안공항이용의 팁이라면 팁이다.
약 4시간여를 비행하면 다낭에 도착한다. 시차는 한국보다 2시간 늦다. 1월 날씨는 한국의 늦여름 수준. 지금 건기라 습도는 한국 여름보다 낮다.
공항에서 시내로 진입할 때 호객하는 가짜택시 주의해야 한다. 여기가 너나할 것 없이 공항픽업은 암묵적으로 25달러 정도 받는데 거기에 공항세를 15달러 정도 얹어서 받는 사기꾼들이 있다. 절대 정규 표시가 되어 있는 택시를 타야 하며 그랩을 따로 콜 하지 않았는데 그랩 택시 필요하냐며 접근하는 놈들은 단칼에 거절해야 한다.
미국 수준은 아니지만 꽤 장시간 비행에 한국에서의 이동에 각종 수속시간까지 더하면 7~8시간 시달려 도착한 사람 입장에선 먼저 누군가 호텔 픽업을 제안하면 넘어가기 쉽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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