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의 두 번째 일정...
겨우 이틀간의 여정이니 마지막 일정이다.
어쨌던 기대하던 대영박물관으로 향했다.
대영 입구에서의 인증샷. 어제의 화창한 날씨완
달리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런던날씨 패턴은 항상 이런 듯... 비-갬-비-갬
고대 그리스 스타일의 건물.
몬태규 저택이란 곳을 박물관으로 개조했다는데
뭐 겉모습뿐만 아니라 안으로 들어가면
그리스 유물들도 가득할 것이다.
대영박물관은 사실 이집트박물관이라고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의미있는 고대이집트 유물로 즐비하다.
1층에 있는 이집트 조각갤러리로 들어서보자.
저 유명한 로제타 스톤이 입구를 장식한다.
루브르에 모나리자가 있다면
대영에는 로제타스톤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로제타 스톤은 수많은 대영박물관 컬랙션의 시초이기도 하다.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군에 의해 발견되었으나
나폴레옹은 결국 군대를 버리고 프랑스로 귀환했고
고립된 프랑스 원정군은 영국에 의해 비참한 패배를 당했다.
그 전리품으로 대영까지 오게 된 것이 바로 로제타 석이다.
로제타 스톤은 성각문자, 혹은 신성문자로도
불린 이집트 상형문자,
디모틱이라 불린 이집트 민중문자,
그리스 문자로 이뤄져 있다.세종류의 문자가 선명하게 구분된다.
수많은 학자들이 이 비석을 토대로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 해독에 도전했다.
특히 프랑스의 샹폴리옹은 맨 위쪽의 성각문자를 해독해내고
해독완료와 동시에 절명했단다.
이미 육체는 죽어있었는데 정신력으로 해독했던 것 같다.
재밌는 건 그가 이 로제타 원본은
구경도 못 해본 채 비문을 해독해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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