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소식
학부모단체 '폭행 교사' 고발
이피디
2014. 3. 31. 06:45
광산경찰, 수사 착수
<속보>경찰이 광주 한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교사의 폭행·도박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광산구 경영고에서 발생한 교사의 폭행·도박 사건에 대한 지역의 한 학부모단체의 고발장을 접수,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전남 교육을 사랑하는 학부모 연합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난 '폭행·도박 교사'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달라고 요구하고 사실로 확인되면 처벌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언론보도를 통해 뒤늦게 폭행 사실이 불거지자 가해자와 피해자를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한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이 학교 교장과 교감, 여교사에게 피해 사실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교육청으로부터 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 고교 A교사는 지난해 12월 학생 지도 문제로 교장, 교감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이들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여교사에게 중상을 입힌 사실이 드러나 최근 직위해제됐다.
또 광주시교육청이 폭행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5∼10월 한 달에 1,2차례 상습적으로 다른 교사 5명과 함께 식사비나 술값 내기 카드놀이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A교사와 함께 도박을 한 다른 교사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