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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재개발·도시환경정비 실태조사

이피디 2014. 1. 21. 07:20

 

 

 

광주광역시 동구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9일 동안 주택재개발·도시환경 정비사업에 대한 '구역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동구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사업추진 여부와 재개발정비사업의 추진 현황 점검 및 문제점 등을 정확히 파악하여 유형별 맞춤 종합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구는 정비사업의 용적률을 완화하는 법적근거 마련 및 조합(추진위)이 사용한 매몰비용 비용처리을 허용하는 조세특례법이 올해 1월 1일부터 개정됨에 따라 금년 상반기 관련법 시행을 위한 하부법령 및 조례안 제정에 앞서 실태조사 를 실시하기로 했다.

동구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매몰비용 처리에 어려움을 겪으며 재개발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거나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조합(추진위)의 의사를 명확히 파악함으로써, 정비사업과 관련한 주민갈등을 보다 신속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구는 실태조사반을 꾸려 내용, 방법, 절차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홍보는 물론이고, 주민들 사이의 공감대를 형성해 실태조사 결과가 주민들의 판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소규모 좌담회 등 다양한 미팅을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다.

안재범 재개발계장은 “이번 조기 실태조사 실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재개발사업 추진 여부를 주민들의 입장에서 살펴 갈등을 해소하고 추진 여부를 조속히 결정하기 위함이다”라며 “실태조사에 조합(추진위)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지난해 10월 금동1구역이 주민 동의로 재개발조합추진위원회가 해산함에 따라 현재는 18개 구역에서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