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소식
역사 교과서 채택 광주, 교학사‘제로’
이피디
2014. 1. 2. 06:49
역사 교과서 채택 광주, 교학사‘제로’ |
입력시간 : 2014. 01.02. 00:00 |
‘비상교육’ 교과서 26개교로 최다
시교육청 “올바른 역사교육 강화”
광주지역 고등학교 중 역사왜곡 논란의 대상이 됐던 교학사 교과서를 한 곳도 선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광주시교육청의 2014학년도 고교 한국사 교과서 채택현황에 따르면 이 지역 전체 고등학교 67개교 가운데 54개교가 역사교과서 선정을 마쳤다.
㈜비상교육의 교과서가 26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미래엔 17개교, ㈜천재교육 7개교, ㈜지학사 3개교, ㈜금성출판사 1개교 등이다.
나머지 13개교 중 7개교는 학교별 교육과정에 따라 이미 선정된 기존 교과서로 2~3학년이 배우는데 ㈜천재교육 4개교, ㈜삼화출판사·㈜미래엔·㈜지학사 각 1개교씩이다.
6개교는 올해 한국사 과목을 이수해 교과서를 새로 선택하지 않았으며, 이들 학교는 올해 말 교과서를 다시 선정한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역사왜곡 논란을 빚은 한국사 교과서는 광주지역 고등학교에서 한 곳도 선정되지 않았다.
그 동안 시교육청은 역사왜곡 한국사 교과서 채택 제로화를 위해 ▲역사왜곡 퇴출을 위한 광주시민대책위원회 결성 및 서명운동 전개 ▲역사교사 대상 연수실시 ▲전체학교 역사교육 계기·공동 수업 등을 추진해 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을 비롯한 시청, 주요기관, 시민사회단체 등이 공동 대응해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을 막아 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 역사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