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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성 “광주시청사 지열시스템 포기”

이피디 2013. 11. 12. 06:49

서정성 “광주시청사 지열시스템 포기”
“경제성 없는 사업 무리하게 추진…행정력 부재”
채정희 goodi@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13-11-11 16:59:54
 

 


서정성 광주시의원(민주·남구2)은 11일 안전행정국 소관 행정감사에서 “광주시청사 문화광장 지열시스템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의 적정성 조사도 하지 않은 채 경제성 없는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다 결국 포기한 것은 광주시 행정력 부재를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이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2012년 12월 행정자치위원회 2013년 본예산 심의시 발언한 내용을 근거로 “당시 상임위 예산안 심의때 광주시청사 문화광장 지열시스템 사업을 위한 국비로 15억4900만 원을 확보하여 증액하였다고 보고받았으나, 이 예산은 시비를 매칭하지 못하여 아예 국비를 지원받지도 못했다”면서 “이번 행정사무감사 당시 제출받은 자료에는 연간 에너지 절감액이 천만원으로 경제성이 없어 사업을 유보함이 타당하다는 판단이 적시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30억 원이 넘게 들어가는 사업을 사전 적정성 검사조차 하지 않고 무리하게 진행한 후, 1년이 지난 지금 경제성이 없어 사업을 포기한다는 것은 광주시의 행정력의 부재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피력했다.

광주시청사 문화광장 지열시스템 사업은 지난해 7월 강운태 시장이 투자유치차 독일을 방문해 심부지열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업무협약을 한 후 2013년 본예산에 국·시비 각각15억4900만 원으로 총 30억9800만 원 규모의 시 에너지 절감 사업으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