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소식

현장출동 1050 상무시민공원 ‘솔라파크’ 흉물 여전

이피디 2013. 11. 1. 08:05

<현장출동 1050 상무시민공원 ‘솔라파크’ 흉물 여전>
입력시간 : 2013. 11.01. 00:00





“건물 벽엔 낙서·얼룩에 균열까지”

개 보수비 연간 수백만원…홍보관 ‘텅텅’
서구 “내년 예산 투입해 활용방안 모색”

<속보> 태양광발전시스템 홍보를 위해 상무시민공원에 설치된 솔라파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채 도심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본보 2012년 5월 25일자 9면)에도 불구하고 관할구청이 이렇다 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광주 서구청이 수억원을 들여 설치했지만 활용도가 낮은데다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연간 개·보수 비용만 소요되고 있어 일각에서는 철거를 고민해봐야 한다는 지적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광주 서구청은 서구 치평동 상무시민공원 내에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 7억원을 들여 지난 2006년 5월 솔라파크를 완공했다.
애초 전망대 명목으로 비워 뒀던 2층 공간에는 지난 2010년 광주세계광엑스포를 알리는 홍보관이 들어섰지만, 엑스포가 끝난 직후부터 현재까지 공간만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20분께 본보 지적 이후 1년 6개월 만에 다시 찾은 상무시민조각공원 내 솔라파크.
서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솔라파크 태양광 홍보관을 개방토록 하고 있지만 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
투명유리 너머로 보이는 홍보관 안의 모습은 1년 6개월 전처럼 휑한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홍보관 벽면에는 태양열이 에너지로 바뀌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었고, 현재 발전량과 누적발전량 등이 적힌 전광판과 태양열을 모으는 모듈조각만 전시돼 있을 뿐 42m²의 공간은 텅텅 비어있었다.더구나 솔라파크 외벽은 낙서와 얼룩으로 뒤덮였으며, 홍보관 천장은 균열까지 진행되고 있었다.
솔라파크에는 태양열을 모으는 검정색 모듈 165W가 274장, 60W 80장이 설치돼 있지만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이 던지는 돌로 쉽게 파손돼 연간 200여만원의 개·보수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 구는 솔라파크 보존·관리를 위해 노후시설 등 개·보수 명목으로 내년 본예산에 1,000여만원을 수립할 예정이다.
하지만 솔라파크 태양열에너지는 상무시민공원 내 분수 가동을 위한 전기공급 외에는 활용도가 사실상 없어 혈세만 축내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구청 관계자는 “현재 솔라파크의 노후화가 시작돼 지속적인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면서 “전력 상계처리 및 자체사용에 따른 시설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투자대비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신재생에너지 홍보와 분수대 가동시설로 사용하고, 다른 활용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치평동 상무시민공원내 솔라파크(Solar Park)에 관한 질문입니다.


치평동 상무시민공원은 다양한 체육시설과 근거리의 장점으로 서구민 뿐만 아니라 광주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 공원입니다.

현재 공원녹지과에서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이 공원에 유일하게 공원녹지과가 아닌 녹색환경과가 관리하고 있는 시설이 솔라 파크(Solar Park)입니다.

 

 

솔라 파크(Solar Park) 조성사업은 2004년 611백만원(국비 70%, 시비15%, 구비 15%) 사업비로 시작하여 2006년 4월에 완공되었습니다.


철골 지상 2층으로 주요 공간이라고는 2층 전시실과 외벽의 태양열판(165W -274장, 60W-89장)이 있으며, 11평 규모의  전시실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알리고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홍보하기 위한 판넬과 태양열 전지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태양열판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로는 시민공원 분수대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2층 전시실은 2009년 광엑스포 이후 굳게 문이 잠겨 있습니다.

건축 초기부터 신재생에너지 생산보다 주민 홍보용에 중점을 두어 논란이 많았던 솔라 파크는 점차 대형행사가 있을 때만 반짝 문을 열고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는 존재감없는 공원의 시설물이 되가고 있습니다.

태양광 모듈은 취객에 의해 파손되면 수리비만도 100만원에 이르고 있어

2010년 200만원, 2011년 100만원의 개보수 비용을 집행한 외에 서구청에서는 솔라 파크를 위한 어떤 대책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솔라파크는 이미 태양광 에너지 홍보관으로도 능력을 상실하고, 공원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도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신청사의 에너지 효율 1등급 인증에 대한 자긍심만 가질 것이 아니라

 있는데도 활성화가 안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서구청의 전면적인 검토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듈은 이설해서 가능한 전기 생산 능력을 높이고, 솔라 파크가 위치한 공원부지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 등  서구청의 향후 방안에 대해 답변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