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소식

광주·전남 억대연봉 9천명…고소득 일자리 지역 편중

이피디 2013. 10. 18. 13:13

광주·전남 억대연봉 9천명…고소득 일자리 지역 편중
전국 37만3천명…전체 69%가 수도권 거주


입력날짜 : 2013. 10.18. 00:00

 

광주·전남에서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직장인은 모두 9천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1억원 이상 연봉자 열 명 중 일곱 명은 수도권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낙연(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이 17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소득을 신고한 직장인 1천554만명 가운데 급여가 1억원 이상인 사람은 ▲광주 4천명(총급여액 6천199억4천만원) ▲전남 5천명(6천912억8천300만원)을 포함해 모두 37만3천명(56조7천420억원)으로 이 가운데 25만6천명(68.8%)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억대 연봉 직장인은 서울이 1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6만6천명, 인천 1만명, 울산 2만8천명, 부산 1만5천명, 경남 1만4천명, 경북 1만2천명, 대구 6천명 등 영남권에 전체의 20.1%가 살고 있었다. 이어 대전(9천명), 충남(9천명), 충북(4천명)으로 충청권이 5.9%로 뒤를 이었다.

이 의원은 “대기업 등 고소득 일자리의 수도권 편중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것이 다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키우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지방의 고소득 일자리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