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소식
산부인과 병원들 협박에 떨고있다
이피디
2013. 9. 11. 08:22
산부인과 병원들 협박에 떨고있다
“불법 낙태수술 고발” 광고 게재 요구 전화
2013년 09월 10일(화) 00:00
광주지역 일부 산부인과 병원이 낙태 수술을 빌미로 한 협박에 떨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광주에서 산부인과 병원을 돌며 불법 낙태수술 사실을 고발하겠다는 신고자들이 잇따르면서다. 광주시 의사회는 자칫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 주목,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주 A산부인과 원장은 지난 3일 “불법 낙태수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병원 측은 모 일간지 기자라는 신분을 밝힌 남성이 전날 병원을 찾아와 병원장·간호부장과의 면담 과정에서 광고 게재를 요구했다 거절당한 뒤 다음날 이 같은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다.
B 병원도 지난달 비슷한 일을 경험했다. 30∼40대로 보이는 남성이 병원장을 찾아와 “불법 낙태수술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해당 병원 측은 “우린 불법 낙태수술한 적이 없다. 경찰에 신고할 테면 해라. 죄가 있다면 처벌 받겠다”며 남성을 돌려보냈다고 했다.
병원 측이 이미지 훼손 및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있어 동일 인물의 소행인지, 추가 피해 사례 등은 추측만 무성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산부인과 의사들 사이에서 ‘어느 병원은 현금 수백만 원을 건넸다더라’는 식의 카더라식 소문이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는 형편이다. 대형 병원보단 중·소형 병원을 타깃으로 한 점을 고려해 병원들 사이에서는 내심 긴장하는 분위기도 역력하다.
A· B병원은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광주시의사회에 통보, 대응을 주문했다.
광주시의사회는 즉각 금품을 요구한 사람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 입장이다.
전영성 광주시의사회 국장은 “최근 두 병원에 기자를 사칭한 사람이 찾아와 불법 낙태수술을 묵인해 주겠다며 돈을 요구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며 “재발할 경우 광주시의사회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A산부인과 원장은 지난 3일 “불법 낙태수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병원 측은 모 일간지 기자라는 신분을 밝힌 남성이 전날 병원을 찾아와 병원장·간호부장과의 면담 과정에서 광고 게재를 요구했다 거절당한 뒤 다음날 이 같은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다.
B 병원도 지난달 비슷한 일을 경험했다. 30∼40대로 보이는 남성이 병원장을 찾아와 “불법 낙태수술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해당 병원 측은 “우린 불법 낙태수술한 적이 없다. 경찰에 신고할 테면 해라. 죄가 있다면 처벌 받겠다”며 남성을 돌려보냈다고 했다.
병원 측이 이미지 훼손 및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있어 동일 인물의 소행인지, 추가 피해 사례 등은 추측만 무성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산부인과 의사들 사이에서 ‘어느 병원은 현금 수백만 원을 건넸다더라’는 식의 카더라식 소문이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는 형편이다. 대형 병원보단 중·소형 병원을 타깃으로 한 점을 고려해 병원들 사이에서는 내심 긴장하는 분위기도 역력하다.
A· B병원은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광주시의사회에 통보, 대응을 주문했다.
광주시의사회는 즉각 금품을 요구한 사람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 입장이다.
전영성 광주시의사회 국장은 “최근 두 병원에 기자를 사칭한 사람이 찾아와 불법 낙태수술을 묵인해 주겠다며 돈을 요구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며 “재발할 경우 광주시의사회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