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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대, 교수 3명 해직…당사자들 반발
이피디
2013. 8. 5. 07:04
청암대, 교수 3명 해직…당사자들 반발
입력날짜 : 2013. 08.05. 00:00
순천 청암대가 교수 3명을 해직 조치하자 해당 교수들이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4일 청암대와 해직교수 등에 따르면 학교 측이 지난달 31일 자로 3명의 교수에 대해 해직 징계를 결정했다.
이 대학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투서 등으로 인해 교과부의 감사를 받는 등 학교가 크게 어려움에 처했다”며 “제보를 받아 조사한 결과 이들 교수의 문제가 드러나 해직 조처를 내렸다”며 자세한 징계사유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에 대해 해직교수들은 총장(학교)의 비리의혹이나 학력위조 문제를 제기했던 일과 관련한 학교 측의 보복성 해고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A교수는 “총장의 학력위조 문제를 방송에서 말한 적이 있는데 엄연한 사실을 숨길 수 없었다”고 말했다. A교수는 “나머지 교수들도 모두 총장이 채무를 갚기 위해 학교 돈을 외부로 송금한 의혹 등을 제기하는 등 학교 비리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며 “학교 측이 내부 고발자를 찾기 위해 교수들의 방을 무단 침입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등 비인권적 행위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순천=김회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