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九州

가라쓰 기행4-가가미야마(景山)전망대

이피디 2012. 7. 15. 20:45

 

 

 

 

 

가가미야마(鏡山)전망대에서 바라본 가라쓰 시내

인구 13만, 전형적인 지방 소도시다. 반농, 반어에 약간의 관광자원으로 먹고사는 도시 같다.

가까운 한국관광객,특히 광주전남지역 관광객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직선거리로는 부산보다 여수가 더 가깝다. 여수mbc 라디오가 잡힘- 

일단 온천이 없는지라

가능성은 미지수. 게다가 전남지역에선 직접 갈 수 있는 항공편이 없어서 큰 메리트는 없어 보인다.

다만 번잡한 관광지를 피하고 싶은 이에겐 추천할 만한 지역.

 

한반도와 가까운 이 지역에 전해지는 하나의 전설

백제 멸망 당시의 백촌강 전투에 참전하기 위해 한반도로 떠나는 연인을 전송하는 이 여인은

마쓰우라 사요히메. 결국 돌아오지 않는 연인을 그리워 하다 망부석이 되었다고...

唐津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지만 수많은 백제 유민들이 대마도를 거쳐 이곳에 첫 발을

내딛지 않았을까 싶다. 

 

 

 해안가에 조성된 거대한 소나무 숲. 니지노 마츠바라.

멀리서 보니 장관이다. 파도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었다.

북큐슈는 그나마 지진은 거의 없는 지역이지만 태풍이나 장마 등을 감안하면

참 험악한 자연환경과 함께 살아가는 일본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