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London
영광의 대영제국-트라팔가 광장
이피디
2010. 2. 25. 18:57
런던이나 파리 모두 그다지 크지는 않은 도시다. 명소들은 모두 인근에 밀집해 있다.
발걸음을 트라팔가 광장으로 옮겨본다.
우뚝 선 트라팔가 전승 기념비, 넬슨의 전사 장면이 부조로 기록돼 있다
영국의 상징 사자가 영원히 제국을 수호하겠다는 듯 위엄을 뽐낸다
넬슨 이외에 여러 영국의 전쟁영웅들 동상이 광장을 지키고 있다.
정복왕 윌리엄의 영국침공 이래 미 독립전쟁을 제외하면
단 한 차례의 전쟁에서도 패배한 적 없는 사자의 나라
대영제국의 자부심을엿볼 수 있다.
물론 역사엔 이면도 있으니
세포이 항쟁 당시 Cawnpore등의 도시를 탈환한 공을 세운Havelock경의 동상이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주로 아프가니스탄, 버마등지에서 활약했고
말년 세포이 진압을 지휘했다.
뭐, 피지배민족 입장에서는 가증스러운 침략자일 뿐일지도 모른다.
참고로 최근 인도에서는 세포이 항쟁을 제1차 독립전쟁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여행과 관계는 없지만 당시 영국군이 포로가 된 세포이들을 처형하는 그림을 포스팅해본다.
다시 여행얘기로 돌아와서...
트라팔가 광장은 분수로도 유명하다. 4월 이후부터나 분수를 켜는 프랑스와 달리
런던의 분수는 겨울에도 아름다움을 뽐낸다. 뒤에 보이는 건물은 내셔널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