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측근 3인방, 기대감보다 우려감이 높은 이유
윤장현 시장 측근 3인방, 기대감보다 우려감이 높은 이유? | ||||||
채영선 시장 비서실장, 김병수 대변인, 박남언 안전행정국장 '시의회, 언론 총체적 소통부재' 지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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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시장이 출범한 이후 정무 기능과 소통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채영선 비서실장, 김병수 대변인, 박남언 안전행정국장 등 최측근 3인방으로 알려진 이들에 대한 기대감 보다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광주광역시청 안팎에서 채영선 시장 비서실장과 김병수 대변인, 박남언 안전행정국장이 윤장현 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된 인물이라는 공통점과 함께 이들 3인방의 행동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윤 시장 불통 이미지 해소역할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채영선 비서실장은 윤 시장의 복심으로 인식되고 있고 김병수 대변인은 윤 시장의 입으로 박남언 국장은 윤 시장의 인사권을 대행하면서 막강한 힘을 과시하고 있다는 것. 이들의 인선이 발표되면서 한 때 시 조직 내부에서는 발탁 배경을 두고 각종 설들이 무성한 가운데 예상 밖의 인사였다는 평가속에 실세로 통하는 이들이 ‘채·병·언’(채영선 김병수 박남언)이라는 신조어로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는 언론의 지적도 있지만 광주시의 불통행정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가 시민의 대의기관인 광주시의회를 무시하고 있다는 구설수가 여기저기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난 25일 인천아시안게임 성화가 전국을 돌며 거행된 안치식에 윤장현 광주시장을 대신해 오형국 행정부시장과 체육관계자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하지만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광주시의원들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광주시와 광주시의회가 또 다시 소통부재 논란에 휩싸였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 어찌된 일인지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광주시의원들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시청 앞 광장에서 성화 봉송 안치 행사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서야 행사가 진행되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 광주시의회의 입장이다. 광주시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광주시의회는 이번 성화 봉송 안치 행사에 통보조차 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소통부재이자 의회 경시라고 판단하고 있다. 더불어 하반기 광주시 정기 인사가 이런저런 이유로 늦어지면서 조직이 불안정하고 시정에 대한 전반적인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인사를 맡고 있는 역할을 놓고 실망감이 높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 홍보를 책임지고 있는 대변실의 경우 인터넷 언론을 외면하면서 시대흐름에 뒤떨어졌다는 지적과 함께 광주시 대 언론 행정이 이 상태로 더 이상은 안 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개선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이들 3인에 대해 '정치색과 거리가 멀다'는 긍정적인 목소리와 '사적 감정이 너무 앞선다'는 양면의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의 소통행정이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주 송덕만 기자 dm17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