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소식
자살·가정폭력 … 오열하는 오월
이피디
2014. 5. 21. 07:27
자살·가정폭력 … 오열하는 오월
2014년 05월 21일(수) 00:00
‘가정의 달’인 오월이 오열(嗚咽)하는 오월이 되고 있다.
최근 아내와 이혼한 뒤 홀로 사는 30대 남성이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가 하면, 사소한 시비 끝에 부부간 주먹다짐을 벌이는 등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웃음꽃을 피워야할 5월이 ‘가정 불화의 달’이 되고 있다.
이모(31)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20분께 광주시 북구 용봉동 자신의 집 안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형(36)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창문엔 알루미늄 포장지가 덧대져 있었으며, 방안에선 타다 남은 번개탄 잔해물이 남아 있었다. 이씨는 아내와 이혼한 뒤 자녀와 떨어져 형 집에서 살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홀로 사는 이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아닌가 보고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4시40분께엔 북구 신안동 자신의 집 안방에서 박모(2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숨지기 직전 가족에게 “먼저 간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최근 아내와 이혼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가정의 달인데도, 사소한 말다툼 끝에 부부싸움을 하는 일도 많다.
20일 새벽 3시10분께 서구 쌍촌동에 사는 최모(32)씨 부부가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아내(30)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는 이유로 주먹다짐을 하다가 불구속 입건되는 등 이달 들어서만 가정폭력으로 입건된 수는 모두 30건. 이는 한 달 평균 25건보다 5건(16.6%) 많은 수치다.
/이종행기자 golee@kwangju.co.kr
최근 아내와 이혼한 뒤 홀로 사는 30대 남성이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가 하면, 사소한 시비 끝에 부부간 주먹다짐을 벌이는 등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웃음꽃을 피워야할 5월이 ‘가정 불화의 달’이 되고 있다.
이모(31)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20분께 광주시 북구 용봉동 자신의 집 안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형(36)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창문엔 알루미늄 포장지가 덧대져 있었으며, 방안에선 타다 남은 번개탄 잔해물이 남아 있었다. 이씨는 아내와 이혼한 뒤 자녀와 떨어져 형 집에서 살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홀로 사는 이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아닌가 보고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4시40분께엔 북구 신안동 자신의 집 안방에서 박모(2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숨지기 직전 가족에게 “먼저 간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최근 아내와 이혼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가정의 달인데도, 사소한 말다툼 끝에 부부싸움을 하는 일도 많다.
20일 새벽 3시10분께 서구 쌍촌동에 사는 최모(32)씨 부부가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아내(30)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는 이유로 주먹다짐을 하다가 불구속 입건되는 등 이달 들어서만 가정폭력으로 입건된 수는 모두 30건. 이는 한 달 평균 25건보다 5건(16.6%) 많은 수치다.
/이종행기자 go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