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느강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 민박집에서 8유로짜리 유람선 티켓을 구입
퐁달마라는 선착장에서 타면 된단다. 보니까 앵발리드 인근...
선착장으로 가기 위해 건너야 하는 알렉상드르 3세 다리다.
이 알렉상드르 3세 다리는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기념해 만들어졌으며
1893년 체결된 불.러 동맹을 기리기 위해 당시 러시아 황제
알렉상드르 3세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세느강을 가로지르는 수많은 다리 중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손꼽힌다.
크림 전쟁이 1853~56까지니까 불과 반세기 만에 적과 동지가 뒤바뀌는
유럽역사의 재미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하긴 그보다 몇십년 전엔 나폴레옹이 러시아의 설원에서 패망하지 않았던가.
뭐하는 아저씨일까?
혹시 알렉상드르 3세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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