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약물이 네비도이기 때문입니다.
네비도는 중년 남성 테스토스테론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입니다. 나이가 들고 남성호르몬 분비가 적어져 신체에 호르몬 불균형이 심각해 질때 맞는 약이죠.
그런데 이게 젊은 남자, 그것도 운동 선수에게 테스토스테론이 호르몬 불균형이 일어날 정도로 부족해서 네비도를 맞아야 하는 상황이란건 오직 딱 한순간 밖에 없습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근육 강화제)를 너무 많이 맞아서입니다.
즉, 박태환이 문제인건 '네비도'라는 금지약물을 맞아서가 아니라, 네비도를 맞지 않으면 안될만큼 그동안 스테로이드를 엄청나게 X아재꼈다는 소리입니다. (네비도 역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군에 속하긴 하지만요)
게다가 네비도가 더 문제인건, 체내에 3개월 밖에 남지 않는다는 걸 이용해서, 의사(코디네이터)와 상의해서 스케쥴을 잘 세워두면 절대 걸리지 않게 약을 빨수 있다는 거죠. 알렉스 로드리게스 같은 약 중독자가 고딩때부터 선수 생활 내내 약 X아놓고 안걸린 이유가 바로 저런겁니다. 랜스 암스트롱이 투르 드 프랑스 7연패 하면서 내내 약을 X았지만 도핑검사에서 한번도 걸리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저런거죠. 최근에는 약물 투여 방법이나 스케쥴 관리가 더욱 세분화 되어서 걸리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그래서, 남성호르몬 관련 도핑은 대부분 내부고발이나, 의사와의 트러블에 의해 언론에 까발려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역사가 거의 80년이 넘었고 오래된 만큼 가장 발달한 약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도핑검사에서 드러났다는건, 약물을 너무 많이 X아서 생명에 위협이 생겨 스케쥴대로 맞추지 못하고 남성호르몬을 투여했다거나, 아니면 도핑기구에서 정말로 불시 검사를 했을때 밖에 없습니다. 박태환은 전자에 해당하는 거죠.
그니까 한마디로 이 XX는 언제부터 약을 X았는지 모를 정도로 약을 많이 X았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약물이 네비도고, 스케쥴에 맞추지 못할 정도였다는 거죠. 즉, 박태환의 예전 모든 기록까지 의심해 봐야할 상황이라는 거죠.
게다가 더 뻔뻔한건, 약이 걸려서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 게다가 약물이 네비도였음에도 끝까지 부인하고, 모르는 척을 한다는 겁니다. 모를수가 없거든요. 신종약물도 아니고 가장 오래된 금지약물입니다. 신종약물, 선수가 잘 모르는 약물이 아니라는 거죠. 감기약에 조금 들어있는 그런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데도 이XX는 뻔뻔하게 모른 척을 하며 누나라고 부르며 친했던 의사에게 다 뒤집어 씌운거죠.
진짜 악질중에 악질입니다. 양심도 없고 뻔뻔하며, 심지어 제대로 뉘우치지도 않습니다. 이런X이 국민영웅이라구요? 허헐...
인간승리의 표본, 사이클의 영웅, 자신의 이름을 딴 단체 '리브스트롱'과 나이키의 콜라보로 한때 리브스트롱 수집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었던 랜스 암스트롱도 약물이 밝혀진 이후 모든걸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당연한 거였습니다. 왜냐하면 스테로이드라는 약물은 바로 그런거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양심따윈 없는 스포츠정신에 위배되는 사기꾼이라는 증거입니다.
박태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이X은 오히려 더 뻔뻔하게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 갖은 언플을 해댔죠. 그래서 우여곡절끝에 올림픽에 나갔지만, 결과는? 보시는 대로입니다. 애초에 이XX의 기량은 이정도 밖에 안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더이상 박태환 옹호하거나, 법으로 된거 아니냐?? 이딴 소리 하시는 분들... 제발 네비도, 테스토스테론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공부 하시고 나서 다시 생각해보세요. 우리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스포츠 사기꾼에게 걸려 든걸지도 모릅니다.
출처-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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